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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SM과 너무 잘 지내” 잘 버틴 규현, 감격의 솔로 10주년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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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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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굳건히 버티고 버틴 끝에 감격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이야기다.


규현은 근황에 대해 "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12월 올림픽홀에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 관련 미팅도 하고 세트리스트도 만들고 있다. 또 1월 시작되는 뮤지컬 '웃는 남자' 연습도 계속하고 있다. 그외 정규로 하고 있는 예능들 촬영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현은 "솔로로 정규 앨범이 처음으로, 10년 만에 나왔다. 많은 팬 분들께서 좋아해 주시고 회사도 좋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2014년 11월 '광화문에서'로 솔로 데뷔를 했는데 2024년 11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렇게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사실 솔로 10주년이라는 게 저한테 큰 의미인 것 같다. 저라는 가수가 정규 앨범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동안 큰 욕심이 없었는데 10주년에 의미 있게 정규 앨범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회사의 의견이 있어 발매하게 됐다.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저도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앨범 준비 기간이 어느 정도냐는 MC 유재필 질문에 규현은 "제가 올해 1월 안테나로 이적한 이후 첫 앨범을 냈다. 내면서 올해가 10주년이다 보니까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그때부터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참 신기한 게 아직 이 앨범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회사에서 다음 앨범을 논의하고 있다. 참 그게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다음 앨범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기 때문에, 또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에는 곡을 많이 내도 너무나 쉽게 슥슥 지나가다 보니까 앨범을 내기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회사의 권유로, 저도 의미 있겠다는 생각에 정규를 내게 됐다. 이게 사실 참 애매하다. 지금까지 제가 미니 앨범을 5개 냈는데 7곡을 넣었다. 7곡 넣으면 미니이고 8곡이면 정규라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었는데 이번에 정규를 내면서 텍스트적으로도 의미가 있어서 앞으로 많이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안테나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음반이다. 규현은 "여전히 만족도는 너무 좋았다. 저번 앨범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호흡을 맞춰 가며 만족감이 더 늘어가는 것 같다. 저번에는 처음하는 것임에도 호흡이 나름 잘 맞았지만 취향, 방향성을 서로 좀 더 이해하며 진행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 앨범 작업할 때 좀 더 편하고 부담도 많이 덜었던 것, 적었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준비했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본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가수로서 내년에 20년 차 가수고, 솔로도 10주년이 지났는데 그러다 보면 저만의 틀에 갇혀 다른 사람 이야기 듣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회사 의견을 들었다. 제 의견도 냈지만 이번에도 최대한 회사의 의견을 많이 수용했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워 다행이다"고 답했다.


유희열과의 협업 과정에 대한 질문에 규현은 "대표님과의 협업이긴 한데 사실 거의 녹음을 할 때 항상 와 계시기 때문에 뭔가 특별하게 그때만, '슬픈 밤' 작업할 때만 어떤 이야기를 해 주셨다기보다 늘 모든 곡에 와 주셔서 조언해 주시고 계속 모니터를 해 주셨다"고 답했다.


규현은 "너무나도 좋은 점은 아무래도 회사가 큰 회사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작다. 녹음실 바로 위가 대표님 방이다. 언제든지 드나드실 수 있으니까 피드백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었던 것 같다. 보통 보고 절차라든가 대표님한테 갈 때 시간이 걸리는데 진행이 빨랐다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가요처럼 불렀는데 이 곡만큼은 뮤지컬 넘버 부르듯 부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해 주셔서 그렇게 부른 게 잘했던 것 같다. 뮤지컬 '벤허'랑 '프랑켄슈타인'을 보여드렸는데 감명 깊게 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솔로 데뷔 10주년 관련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포함해 동료 가수들에게 받은 축하의 메시지나 신곡에 대한 피드백이 있냐는 물음에는 "'광화문에서' 나오기 전 한 번 엎어졌던 적이 있고 슈퍼주니어 유닛 앨범 나오기 전에도 엎어진 적이 있어 설레발을 안 치는 스타일이다. 나오는 것도 발표되고 말하는 스타일이라 아마 다들 제가 나오는지도 모를 거다. 나오면 그때 말해주겠죠"라며 미소 지었다.


규현은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 가벼운 메시지 정도만 기대하고 있다. 노래 좋다고. 저번에는 멤버들이 얘기를 많이 해 주더라. 그때도 극비리에 준비했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피드백을 줬다. 이번에도 멤버들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슈퍼주니어 20주년이다 보니까 아마 내년에 20주년에 대한 감정이 생길 것 같다. 일단 솔로 10주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자꾸 옛날 생각이 나더라. 처음에 원래 '광화문에서'가 나올 수가 없던 앨범이었다. 회사에서 타이틀로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을 했었다. 노래가 발표되기 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걱정이 많았던 앨범이다. 수많은 걱정 속 나왔던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제가 SM에 있을 때 아마 솔로로 처음 나왔다. 그때 걱정도 많았고 나의 가수로서의 활동은 이 앨범을 끝으로 접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면서 10주년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감동스러웠다. 결국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앨범 발표를 허락해 주셨던 SM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SM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음원 차트 성적 또한 기대하냐는 물음에는 "음원 성적에 기대를 했던 건 제 미니 3집 앨범까지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음원을 내고 차트를 기대한 지가 좀 오래됐다"고 답했다.


규현은 "지금은 그냥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행사나 페스티벌 등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 보니까 거기서 많은 대중 분들과 만나 한 번 더 들려드리고자 한다. 그렇게 좋아해 주신 분들이 제 콘서트에 한 번 더 와 주시는 걸 기대하고 있다. 음원 차트는 기대 안 한 지 오래됐다. 슬픈 얘기네요"라며 웃었다.


이어 "눈이 오는 날 사람들이 노래를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 작은 희망은 갖고 있는데 크지 않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 유용주 



https://v.daum.net/v/202411271515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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