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조' 호텔 자산 매각 나선 롯데…서울 비지니스 호텔도 대상
2,645 7
2024.11.27 14:33
2,645 7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활용안 논의
센텀시티百은 이르면 이번주 인수자 확정

 


롯데그룹이 전방위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호텔롯데도 지방 호텔을 중심으로 자산 유동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 본입찰 결과 4곳이 뛰어드는 등 흥행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인수자를 확정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한국 법인들과 총 6조 원 이상인 호텔롯데의 부동산 자산 유동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호텔 울산을 포함해 서울에 위치한 호텔 등 최소 3곳이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가 부동산을 넘긴 뒤 다시 임대하는 세일앤드리스백 방식과 아예 호텔을 매각해 이를 재개발하는 방식 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지방 소재 호텔과 서울의 4성급 이하 비즈니스호텔을 중심으로 유동화 대상을 고심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국내외에 총 31개의 호텔과 리조트 3곳, 골프장 2곳을 롯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재임대하고 있다. 롯데가 소유하고 있는 호텔과 리조트·골프장과 놀이시설은 국내 12곳이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와 쇼핑을 포함한 전체 그룹의 자산 유동화 계획을 28일 개최되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1년내 상환 단기차입금만 2.3조


호텔롯데가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자산 유동화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며 부동산을 포함해 롯데건설·롯데렌탈 등 다양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자산의 경우 매각 후 기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데다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각 우선순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호텔롯데가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2조 3061억 원이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108억 원에 불과해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다.

 

호텔롯데는 2분기 기준 보유 부동산 공시지가가 총 6조 736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이 중 일부를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방에 있는 호텔 자산이 최우선 처분 대상으로 꼽힌다. 지방에는 울산롯데호텔과 부산롯데타운, 김해워터파크, 제주호텔과 골프장, 속초 리조트를 영업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들 자산의 일부는 호텔 외에 오피스텔 등으로 재개발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이 설정돼 있다.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울산 같은 곳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많이 거주하고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OIL, 바스프 등 국내외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특히 호텔이 위치한 곳은 교통 인프라와 핵심 상권이 밀집한 핵심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호텔이 유동화 우선 순위…서울선 L7홍대·마포시티 검토


호텔롯데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은 서울에 있는 자산을 함께 유동화 대상에 올릴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텔롯데 안팎에서도 서울에 있는 호텔 자산 중 5성급을 제외한 비즈니스 호텔과 L7 등 부티크 호텔은 호텔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도 매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면세 사업과 호텔 사업 양 날개 중 호텔 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이들 자산에 관심을 갖고 먼저 호텔롯데에 매각을 제안하는 부동산 자산운용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호텔롯데의 면세 사업은 수년째 적자로 3분기에만 4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호텔 사업은 서울호텔 등 5성급 특급 호텔 위주로 선방하며 3분기에 3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부동산 운용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자산은 서울 소공동 서울호텔과 잠실 롯데월드와 함께 있는 월드호텔, L7홍대호텔, 마포시티호텔 등이다. 이 중 L7홍대호텔과 마포시티호텔은 유동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L7이나 롯데시티호텔 등은 과거 경영진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지만 호텔 업황이 최고급 호텔 위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매각 후 재임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서초 부지 매각 가능성 낮아…일각선 "롯데리츠 활용방안 유력"


호텔롯데 자산 중 가장 가치가 큰 부동산은 월드호텔과 롯데월드로 3조 8530억 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은 수년 전부터 잠실 롯데월드 자리에 시니어 레지던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해왔다. 다만 서울 한복판에 있는 잠실 부지를 당장 유동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의 서울 서초동 부지를 현장 점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땅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초동 부지는 4만 2312㎡(1만 2799평) 규모로 과거 음료 공장 자리다. 2000년 공장을 이전하면서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강남대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버금가는 핵심 부동산 자산으로 꼽힌다. 이 땅은 개발 사업을 하기 위한 인허가와 관련해 기본적인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땅 역시 개발 사업 등 그룹의 앞날을 위해 가장 끝까지 남겨둘 자산이라는 게 그룹의 입장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유통군 부동산 자산을 담고 있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에 호텔 자산을 담는 방안 또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023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77 11.27 46,4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18,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17,7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21,2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03,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93,6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9,4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50,2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8,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7,9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622 기사/뉴스 [일본 제일의 미남 고교생 결정] 오사카부 출신의 3학년·쿠로키 세이나군 <남고생 미스터콘 2024> 21:12 36
318621 기사/뉴스 박수받은 정우성에 정유라 “좌파들, 나도 애 셋 키우는데 격려 박수좀” 21:12 16
318620 기사/뉴스 일본, 2026년부터 관광객 면세제 변경…현장할인→출국공항서 환급 21:11 87
318619 기사/뉴스 가슴 찡한 민경훈 결혼식, 난생처음 연예인 결혼에 감동 받았다 6 20:58 1,850
318618 기사/뉴스 임지연 환호vs혜리 떨떠름..정우성 '혼외자 소감'을 대하는 태도 [Oh!쎈 이슈] 45 20:47 2,758
318617 기사/뉴스 “초코과자 미리 쟁여둬야”…내일부터 최대 20% 인상 20 20:21 2,464
318616 기사/뉴스 이제훈, 청룡 첫 MC 소감 “떨렸지만 한지민 덕분에 잘 마무리” 3 20:05 942
318615 기사/뉴스 “나도 혼자 셋 키우는데 박수 쳐 달라” 정우성 재차 비난한 정유라 18 20:03 3,028
318614 기사/뉴스 젤렌스키, '나토 가입 땐 즉각 영토 수복 없이도 휴전협상' 시사 19:14 440
318613 기사/뉴스 베트남 노점서 샌드위치 사먹은 3백여 명 식중독‥1명 사망 19 19:12 4,202
318612 기사/뉴스 안 먹어서, 비싸서…늘어나는 '김장 졸업' 43 19:11 2,616
318611 기사/뉴스 폭설 내린 대관령 산속 밤 산행하다 고립된 10대 구출 12 19:09 3,070
318610 기사/뉴스 “우석이 누구예요?” KCM 충격 발언 “선업튀? 뭘 업어야 되나”(놀뭐) 26 19:07 2,682
318609 기사/뉴스 30억 건물주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이웃들도 “믿기 어렵다” 19:07 1,620
318608 기사/뉴스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상고 포기...징역 13년 확정 1 19:04 1,001
318607 기사/뉴스 "보름 전 이상한 소리"…36년 된 곤돌라 줄 끊겨 추락사 5 19:03 2,376
318606 기사/뉴스 슬슬 시즌 돌아온 달력 전쟁 35 18:55 5,532
318605 기사/뉴스 AI교과서, 국어 빼고 사회·과학 1년 늦춘다…내년 도입은 그대로(종합) 4 18:53 887
318604 기사/뉴스 '재벌가 혼외자 행세' 전청조, 징역 13년 확정…상고 포기 1 18:51 910
318603 기사/뉴스 "12억 몽땅 기부합니다"..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 '이곳'에 15 18:49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