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5216461
함박눈이 쏟아지는 새벽.
도로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전역에 내린 큰 눈에 시민들은 출근길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지하철역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사진을 KBS에 제보했습니다.
제보자는 "출근길 9호선인데 깔려 죽을 뻔해서 압사사고가 날 뻔했다"면서 "회사는 재택근무를 지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버스들도 눈이 쌓인 채 도로를 달립니다.
동이 튼 아침, 사람들이 빙판길로 변해버린 횡단보도를 조심스럽게 건넙니다.
뛰어가던 여성은 도로에 쌓인 눈 더미를 만나자, 속도를 늦춥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폭설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서울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건 2010년 이후 14년만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27일) 오전 폭설에 1~8호선 '러시아워(열차 집중 투입 시간대)' 운행을 9시 30분까지 긴급 연장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 최대 30cm 이상,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과 전북 동부에는 최대 15에서 20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