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감독이 밝힌 소지섭X임수정 캐스팅 비화
5,827 19
2024.11.27 13:24
5,827 19



 

당시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소지섭, 임수정 등과 작업했을 때의 느낌을 묻자, 이형민 감독은 “소지섭씨는 제가 고집했고, 방송국은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다. 근데 저는 캐스팅할 때 연기도 잘하지만, 인지도가 있어야 하니까. 인지도가 있는데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저랑 안맞고. 그래서 라이징 스타 중에 찾자”라고 당시 캐스팅 조건을 회상했다.

 

이 감독은 “소지섭 씨는 드라마를 잘 만나면 분명히 터질 것 같다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발리에서 생긴 일’에 남자주인공이 조인성 씨랑 소지섭 씨였잖아요. 사실 제 와이프가 소지섭 씨를 엄청 좋아헸다. 그래서 하라고, 된다고. 그런 적도 있었다”고 깜짝 비화를 고백했다.

이어 “찍으면서도 되게 과묵해요. 원래 운동을 했었고, 국가대표를 했는데 부상 때문에 접었다. 당시에 송승헌, 권상우, 소지섭 씨가 모델로 유명했다. 피지컬이 좋았고, 말이 없는 남자인데 정말 따뜻한 남자인 무혁이의 느낌이 있는 배우였다”며 “현장에서도 그랬고, 실제로 남편이 그러면 좋은 사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은채를 케어할때도 몸에 배어있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형민 감독은 “입양아로 호주에 버려져서 거리의 아이로 자랐기 때문에. 반항스러운 아이, 삐딱한 아이를 보여줘야 하는데 실제로도 불량스러우면 범죄자 느낌이 든다. 근데 맑은 느낌이 있었고, 강했고, 슬픈 느낌이 너무 좋아서 무혁이랑도 잘 어울리고 다시 보니까 연기도 너무 잘했더라”며 “임수정 씨랑 소지섭 씨가 찍다보면 캐릭터랑 동화돼서 실제로 그렇게 표현한 느낌이다. 과장해서 우는 것도 원치않아서, 눈물이 안나오면 울지 말라고도 주문했다. 뒤로가면서는 저절로 눈물이 난다더라. 그런 슬픈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민 감독은 임수정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진 배우가 아니었고, 영화 ‘...ing’을 봤다. 약간 일본삘도 있는데, 거기서 약간 수동적인 캐릭터라면 은채는 당차다. 씩씩하고. 연기를 과하지 않게 하는데, 느낌을 전하는 임수정 씨가 너무 좋았다. 추천하는데 방송국은 잘 모르더라. 근데 잘될 배우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너무 좋았고, 패션도 좋았고, 저는 찍는 건 빨리 찍지만 배우의 감정을 위해 오래 기다리는 편이다. 그러다가 눈물을 흘리지 못하고 끝나는 것도 있다. 그럼 배우는 못했다고 속상해하는데, 임수정 씨는 ‘꼭 울어야 하냐고, 느낌이 전해지면 되냐’고 물어봤는데, 이게 요즘 연기 패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슬프지만 전혀 눈물을 흘리지 않고 표현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형민 감독이 2024년 버전으로 다시 만든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는 웨이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cykim@osen.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2030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58 04.18 74,4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8,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7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5,0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0,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4,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169 유머 30일 동안 억지로 웃으면 나타나는 얼굴 변화 14 22:17 870
2696168 이슈 당시 다음카페 서버 다 터트렸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엔딩.. 1 22:17 450
2696167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받은 밀봉된 '5천만원 한은 관봉' 사진 공개…날짜는 '윤 취임 3일 후' 2 22:14 673
2696166 이슈 슈돌) 인생 첫 아이스크림 먹는 정우 3 22:14 612
2696165 이슈 여자 모델 사진이 어딘가 이상한 쇼핑몰 37 22:14 2,215
2696164 유머 @: 헌법은 국룰임 6 22:13 471
2696163 이슈 발뭉탱이도 너무 귀여운 푸바오 11 22:13 336
2696162 기사/뉴스 장동민, 최지우에 무례함 선 넘었다···다짜고짜 "할머니"('슈돌') 27 22:11 1,802
2696161 이슈 웬즈데이 시즌 2 | 공식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 12 22:11 283
2696160 유머 [KBO] 나는 서운하다 vs 상관없다 12 22:11 1,211
2696159 이슈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꾸준히 인기 많으면서 코어 팬도 많고 한국에서도 나름 알려져있고 전체적으로 엄청 호감 이미지인 여자 배우.jpg 19 22:09 1,695
2696158 이슈 ✧비주얼캠✧ izna (이즈나) - SIGN | VISUAL CAM 4K 22:09 87
2696157 유머 귀신도 시대에 발맞춰야 하는 이유 12 22:07 1,694
2696156 이슈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 레퍼런스📸 vs 드로잉✍️ 22:06 480
2696155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뎃 7 22:05 680
2696154 이슈 우리나라보다 출산율 낮은 나라 27 22:04 3,251
2696153 팁/유용/추천 대체제목을뭐라고써야사람들이많이봐줄수있을지잘모르겠음...그러니까그냥있는그대로씁니다...여러분제가좋아하는걸그룹노래한번만듣고가세요...노래진짜좋습니다...그냥한명이라도더알고가...노래안좋으면내가춤이라도출게...제목에서나의진심이느껴지지않니...jpg 3 22:04 593
2696152 이슈 (잘생긴) 남자와 꽃이 만나면 유해한 이유.jpg 7 22:04 2,217
2696151 기사/뉴스 관세전쟁 우군 확보 나선 中, 日·英에 러브콜 22:04 189
2696150 이슈 보법이 다른 리니지의 신규 BM요소 2 22:03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