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K팝 연습생 수 감소의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 관계자들은 10대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가 변화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교육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10개에서 가수는 2009년 6위에서 2019~2021년 사이 9위로 하락했으며 중학생의 경우 2009년 당시 가수는 희망직업 7위에 꼽혔으나 2019년부터 상위 10개 순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은 2009년부터 상위 10개 순위에서 가수가 아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관계자 :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수익이 날지 안 날지 모르는 불투명함 보다 인플루언서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더 단기간이고 금방 아웃풋이 나오잖아요.]
최근 수년간 이어진 K팝 시장의 유례 없는 호황기.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미래의 K팝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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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인플루언서 등으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는데, 길고 힘든 훈련을 견디도록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요."
새로 찾은 시장은 해외다. 김작가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3D 노동 기피 현상'에 빗대 "우리나라 1·2차 산업 종사자가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된 것처럼 보이그룹 구성원도 해외 인력으로 대체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그는 "K팝 아이돌이 전 세계 최상급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연습생은 채워야 하는데, 국내 젊은 세대 관심도는 떨어지고 마침 아시아 타국에서는 'K팝 드림'을 꿈꾸며 선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K팝 아이돌 하고싶어하는 수요가 한창 폭발하고있는 나라가
마침 옆나라 일본인데 (요즘 케이팝 오디션장 가보면 일본애들만 주구장창 보일 정도)
기획사 입장에서도 일본인들은 외모가 이질감이 크지도 않고 일본시장 공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보니
지망생들의 수요와 기획사들의 선호가 딱 맞아떨어져서 일본인 멤버들이 K팝에 겁나 많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