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백종원은 "작년 가을에 한경훈 PD가 기획안을 가져와서 하자고 했는데, 못 할 거 같았다. 일반적인 서바이벌이 아니라 창업과 관련된 내용이고,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을 데려다 해야했기 때문에 일반인 이슈도 있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진정성인데, 창업이 진정성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한경훈 PD와 오래 상의했다"며 "결국엔 한경훈 PD가 준비해왔더라. 제일 힘들었고, 제일 장기간 촬영이었고, 제일 혼신의 힘을 다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도전자들이 잘되게 도와야 했다. 만약에 이 프로그램이 기획안대로 진행되면 어떤 프로그램보다 보람이 있을 거 같았다. 사회적 약자라고 소리를 듣는 분들, 또 청년들한테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한 거 같다. 기성세대가 기회 주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는 학연·지연·혈연 모두를 동원해서 했다.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게 돌아갔다. 있는 복은 다 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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