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뷰②] ‘정년이’ 정지인 PD “‘정년이’ 민폐 캐릭터 논란? 호불호 예상했다”
641 0
2024.11.27 09:37
641 0

정년이’ 연출 정지인 PD 인터뷰
“부용 캐릭터 삭제, 선택과 집중”
“김태리와 정년이 캐릭터 대해 많은 얘기 나눠”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방영 중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지만, 부침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방송 전에는 편성 논란에 제작사 가압류 논란과 퀴어 캐릭터(부용) 삭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개 후에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젖년이’ 패러디를 하면서 논란, 그리고 정년이 캐릭터에 대한 민폐 캐릭터 논란에도 휩싸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편성 논란과 제작사 가압류 논란에 대해서는 “나와는 직접적인 법적 이슈가 있지 않지만, 제작사들과 관련된 사항이라 언급을 직접 하는 건 쉽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부용이 캐릭터 삭제 논란에 대해선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제가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 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 각색이 쉽지는 않았다. 최대한 살릴 것을 살리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에는 맞는 각색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중요한 메시지를 쉽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훌륭한 원작으로 이끄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년이 캐릭터의 민폐 논란에 대해서는 “정년이 캐릭터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지 않은, 왜 저렇게까지 스스로를 망치면서 열정을 쏟는지에 대한 순간들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떤 경지에 도달하길 원하는 간절한 열망은 이해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끼는 이에게서 스스로의 재능이 부정당하는 경험은 일종의 절망을 불러일으키고, 매란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어떤 한 길만 보던 정년이 같은 사람에게 감정적인 트라우마로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정년이라는 예술가를 온전히 이해시킬 수 없어도 절망의 깊이가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닿았기 때문에 끝까지 이 드라마를 봐주시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와도 이런 종류의 얘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건 배우들 역시 갖고 있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대중 드라마를 연출하는 입장에서 이를 관찰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건 저의 몫이다. 지나친 불호의 입장이 많았다면 이는 결국 좀 더 섬세하게 연출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PD는 ‘정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m.mk.co.kr/news/broadcasting-service/1117888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668 11.25 29,6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23,2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35,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19,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97,1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50,1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1,4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3,0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1,0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45,0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2991 이슈 완벽한 토끼 깡총짤 1 12:41 94
2562990 이슈 루이 눈썰매 기술봐ㅋㅋㅋㅋ ㅋㅋㅋ 🐼💜 4 12:40 259
2562989 유머 퍼포버전보다 느좋인 라이브버전 1 12:34 576
2562988 유머 오늘은 진짜 탈퇴한 사람들 많을 거 같은 협회 154 12:29 9,085
2562987 이슈 나혼자산다 나온다는 곽도규가 누군데? 37 12:27 3,234
2562986 이슈 전세계에서 1위 횟수가 가장 많은 여자 가수들 22 12:27 1,086
2562985 이슈 누가 받을지 예상이 힘든 멜론뮤직어워드(MMA) 레코드상 56 12:24 1,868
2562984 유머 눈을 제대로 즐기는 예쁜 후이바오🐼🩷 8 12:24 987
2562983 유머 루이바오🐼 후이야 나 잡아봐라 17 12:23 1,126
2562982 이슈 성신여대에 남자가 무단 출입하여 학교 외벽에 낙서하는 일 발생함 35 12:23 2,586
2562981 이슈 유명 연예인도 얄짤 없다는 맛집 웨이팅 3 12:22 2,946
2562980 기사/뉴스 '스테이지 파이터' 주원, 순수 무용에 대한 애정..."대중화 될 수 있길" 12:21 462
2562979 유머 누가 거짓말이라고 해줘 2 12:21 489
2562978 유머 새하얀 눈밭에 누룽지 곰돌이 후이바오🩷🐼 4 12:19 892
2562977 이슈 NumeroTOKYO 1,2월 합병호 특별판 동방신기.jpg 7 12:18 346
2562976 이슈 비행기 안에서 인사하는 김다미 5 12:18 1,103
2562975 이슈 PHOTOISM X 정해인 ARTIST FRAME OPEN ! (WITH. 팬미팅 포토박스) 3 12:17 271
2562974 이슈 다른 말 다 무시해도 이말은 무시할수 없어 2 12:16 822
2562973 이슈 요즘 전원 한국인 그룹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의 이유 29 12:14 4,666
2562972 기사/뉴스 [단독] '타짜4' 제작된다…변요한, 조승우·박정민 이어 4대 타짜 50 12:13 2,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