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김현중·김용건 이어 또...'책임 없는 쾌락' 피하려면
4,314 8
2024.11.27 09:32
4,314 8
uMvvVS


엄밀히 말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의 공식입장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는 "정우성이 문가비가 낳은 혼외자의 친부다"라는 것 뿐이다. 기타 사생활, 열애설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 "확인불가"의 공식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선을 넘은 억측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연예계에 혼외자 스캔들은 그리 낯설지 않은 이슈다. 이미 김현중은 지난 2015년 첫 아들을 혼외자로 출산했다. 이후 그는 친자소송 등의 떠들썩한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결국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했고, 양육비를 지급하는 등 생부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2022년 14세에 만나 첫사랑이었던 연인과 결혼했고 같은 해 아내와의 사이에서 또 다른 아들까지 낳았다.

원로 배우 김용건 역시 2021년 혼외자 스캔들에 휘말렸다. 2008년부터 무려 39세 연하의 여성과 13년 동안 교제하다 혼외자를 가졌는데, 낙태를 종용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던 것이다. 이후 김용건 역시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입장을 밝힌 것은 물론, 혼외자를 셋째 아들로 호적에 올렸다. 심지어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돌 때 초대하겠다"라며 당당하게 셋째 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을 향해 비판적 의견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단순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혼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다. 능력도 충분한 정우성이라는 톱스타, 그 것도 숱한 예능에서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하던 배우에게 배신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임 없는 쾌락'이라는 비판도 모면하기 어렵다. 문가비와 정우성의 부주의로 인해 태어난 한 생명은 그 존재가 알려질 때부터 '혼외자'라는 예상치 못한 눈총에 시달릴 상황에 처했다. 전 세계 난민을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던 정우성이지만, 정작 흔한 피임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그의 부주의로 태어날 존재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선택을 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결국 정우성의 이후 행보가 그를 향한 대중의 면죄부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에서 더 이상 그는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양육비라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책임감이라는 면죄부를 사려는 게 아닐 수 있을까. '생부' 정우성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https://naver.me/Gdy7AkiN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19 04.02 18,0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31,4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3,2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8,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62,0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8,1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7,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11,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9,8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7,5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849 기사/뉴스 국방부가 세운 '사립학교'‥잇단 '극우 강의' 1 07:44 129
2673848 이슈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읽고 있는데 그래도 내말이 맞는거 같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07:42 270
2673847 이슈 김은숙 파리의 연인 명대사 파묘하는 김은희 2 07:41 521
2673846 이슈 만우절로 이름 바꾼 트친들 상황 : 5 07:37 967
2673845 기사/뉴스 [IS포커스] 22주년 동방신기 SM과 재계약…SM 30주년·3.0 체제 넘어 새로운 도전 07:37 137
2673844 이슈 김수현 카톡 분석 업체 '트루바움'="조주빈, 40대 인텔리"..공신력 '악수'[스타이슈] 2 07:35 900
2673843 이슈 미국 재무장관: 보복관세 할 생각 하지마라 32 07:34 1,855
2673842 기사/뉴스 [와글와글 플러스] 해외직구로 의약품 밀수한 약사 적발 1 07:34 313
2673841 기사/뉴스 "故설리와 1년 교제" 친오빠 폭로에…피오 측 "확인 불가" 11 07:32 1,418
2673840 이슈 판소리 근황 9 07:19 1,900
2673839 이슈 표예진, 김민하 등이 출연했던 숏튜브 dxyz(두여자) 1 07:16 1,098
2673838 기사/뉴스 4·2 기초단체장 재선거, 국민의힘 1곳·민주 3곳·혁신 1곳 승리 19 07:11 1,585
2673837 기사/뉴스 [단독] 부산교육감 김석준 당선인 “탄핵선고 TV시청 공문발송” 150 07:09 8,741
2673836 기사/뉴스 12.3 내란의 밤 시민 끌고 간 계엄군‥MBC 취재진 장비 빼앗고 위협 9 07:06 1,133
2673835 유머 만우절 1달동안 하게 된 트위터 공식계정들... 39 07:05 5,379
2673834 기사/뉴스 EBS 신동호 또 출근 시도‥감독 안 하고 '호위무사'된 이준용 이사 8 07:02 1,696
2673833 기사/뉴스 [투데이 와글와글] 시각장애인 도운 버스 기사와 승객들 6 06:59 982
267383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6:55 509
2673831 유머 미국은 국가별로 산정한 상호관세의 절반만 부과한다면서 “대통령은 세계에 관대하고 친절하다”고 주장했다. 16 06:48 2,656
2673830 이슈 6부작 시리즈 <S라인> 예고편 (웹툰 원작) 15 06:32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