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김현중·김용건 이어 또...'책임 없는 쾌락' 피하려면
3,595 8
2024.11.27 09:32
3,595 8
uMvvVS


엄밀히 말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의 공식입장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는 "정우성이 문가비가 낳은 혼외자의 친부다"라는 것 뿐이다. 기타 사생활, 열애설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 "확인불가"의 공식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선을 넘은 억측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연예계에 혼외자 스캔들은 그리 낯설지 않은 이슈다. 이미 김현중은 지난 2015년 첫 아들을 혼외자로 출산했다. 이후 그는 친자소송 등의 떠들썩한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결국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했고, 양육비를 지급하는 등 생부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2022년 14세에 만나 첫사랑이었던 연인과 결혼했고 같은 해 아내와의 사이에서 또 다른 아들까지 낳았다.

원로 배우 김용건 역시 2021년 혼외자 스캔들에 휘말렸다. 2008년부터 무려 39세 연하의 여성과 13년 동안 교제하다 혼외자를 가졌는데, 낙태를 종용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던 것이다. 이후 김용건 역시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입장을 밝힌 것은 물론, 혼외자를 셋째 아들로 호적에 올렸다. 심지어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돌 때 초대하겠다"라며 당당하게 셋째 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을 향해 비판적 의견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단순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혼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다. 능력도 충분한 정우성이라는 톱스타, 그 것도 숱한 예능에서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하던 배우에게 배신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임 없는 쾌락'이라는 비판도 모면하기 어렵다. 문가비와 정우성의 부주의로 인해 태어난 한 생명은 그 존재가 알려질 때부터 '혼외자'라는 예상치 못한 눈총에 시달릴 상황에 처했다. 전 세계 난민을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던 정우성이지만, 정작 흔한 피임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그의 부주의로 태어날 존재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선택을 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결국 정우성의 이후 행보가 그를 향한 대중의 면죄부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에서 더 이상 그는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양육비라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책임감이라는 면죄부를 사려는 게 아닐 수 있을까. '생부' 정우성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https://naver.me/Gdy7AkiN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336 00:04 13,4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3,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9,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6,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84,1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40,9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7,3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31,5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4,0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7,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5927 이슈 키키 인스타 릴스 업로드 16:20 28
2635926 기사/뉴스 교육부 장관 "참극 반복되지 않도록…고위험 교원 직권휴직" 16:20 7
2635925 기사/뉴스 "네이버 치지직에서 무한도전 본다"...MBC 인기 예능 제공 16:20 14
2635924 이슈 상영관 늘어난 푸바오 영화 안녕, 할부지 일본 개봉🐼 16:19 58
2635923 기사/뉴스 [속보] 당정 "상반기 교원 맞춤형 심리검사 도구 개발…자가진단 유도" 6 16:18 116
2635922 이슈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데 나만 비즈니스석 타면 좀 그럴까? 134 16:15 3,394
2635921 기사/뉴스 [속보] 당정 "마지막 학생 귀가 시점까지 지원인력 최소 2인 이상 보완" 5 16:15 521
2635920 이슈 정리한 게 아까워서 올려보는 SM 신인 데뷔 계획 모음 (feat. 존나바쁨) 5 16:13 820
2635919 기사/뉴스 [속보] 당정 "가칭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 법제화" 5 16:12 393
2635918 유머 본당 신부님 아직 눈치 못채심 29 16:12 2,849
2635917 유머 너무 당당한 젖도둑 3 16:11 979
2635916 유머 :턱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9 16:10 1,053
2635915 유머 아이스크림이 너무 시끄럽다 7 16:09 1,210
2635914 이슈 유니클로 대항마로 불렸던 국내 스파브랜드 근황.jpg 58 16:09 3,753
2635913 유머 이집트 미라는 향유와 함께 매장함 7 16:07 1,214
2635912 이슈 남초에서 말하던 된장녀 기준 42 16:07 2,704
2635911 이슈 김연아가 심판과 피겨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했던 14살때 갈라쇼.gif 20 16:06 2,854
2635910 정보 오퀴즈 16시 6 16:06 187
2635909 이슈 “안중근에도 준 방어권, 윤석열은 왜?” 현직 지검장의 헌재 비방←의 정체 7 16:05 696
2635908 유머 대나무도 특이하게 먹는 후이바오🐼🩷 15 16:04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