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22,172 345
2024.11.27 00:04
22,172 345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강제성 표현 논의 없었다” 외교부 주장과 배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51007.html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한·일 정부가 사전에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강제성 표현 문제는 일본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주장과 배치돼 파문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사도광산 등재를 두고 한·일 양국 정부가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노동자와 관련해 현지 전시시설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당시의 생활상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사전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일이 내년 국교 정상화 60년을 앞두고 관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양 정부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불씨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유산 등재는 관례상 한·일 등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조선인 강제동원’이라는 현안이 걸린 한국 정부의 찬성이 사도광산 등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사도광산과 관련해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고 권고하며 ‘보류’를 결정해 양국 협상에서 한국이 우위를 잡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도 “애초 한국은 사도광산은 전시 중 한반도 출신들이 강제노동을 당한 피해 현장이라고 반발하며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물밑 교섭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현지 시설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전시 중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명 있었다는 점, 노동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 등을 타진해 한국이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교부의 그동안 주장과 상반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성’이 빠진 것과 관련해 “강제성 표현 문제는 2015년 이미 정리됐다. 표현 문제를 놓고 (이번에) 일본과 협의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목록 스크랩 (0)
댓글 3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262 00:04 8,0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7,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4,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9,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6,3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1,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9,9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5,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954 이슈 한드에서 고양이를 연기하는 배우 12:56 239
2692953 기사/뉴스 ‘컬투쇼’ 이즈나 “사랑 노래? ‘선업튀’→‘타이타닉’ 참고” 12:56 23
2692952 기사/뉴스 "굴욕입니다" 반응도…충성 상징 'MAGA' 모자 쓰고 쌍 따봉 날린 日외교 6 12:55 308
2692951 이슈 ODD YOUTH (오드유스) 'I Like You' Performance Video 12:54 23
2692950 이슈 엑소 카이, 소집해제 후 첫 컴백…오늘(21일) 신보 발매 1 12:54 64
2692949 이슈 영국 배우 토마스 생스터 최근 화보 2 12:53 818
2692948 이슈 7세 고시는 강남 부모가 시키니까 뭐라 못하고~ 아이돌 연습생도 대기업이 주도하니까 뭐라 못하고~ 2 12:53 554
2692947 기사/뉴스 경찰, 유튜버 '쯔양 사건' 수사관 교체…"태도 논란 유감" 3 12:53 551
2692946 이슈 용감한 형사들에서 누가 가장 재미있는가? 4 12:52 249
2692945 기사/뉴스 츄, 오늘(21일) 10개월만 컴백.."청춘 향한 위로" 12:52 50
2692944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방화 이면에 층간소음…방화범과 피해주민 쌍방 폭행 6 12:52 773
2692943 이슈 14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는 황후 뭄타즈 마할 4 12:51 1,080
2692942 이슈 민희진-뉴진스-뉴진스부모님 모두에게 저격당했던 르세라핌 아일릿 8 12:51 690
2692941 기사/뉴스 경찰, '이재명 딥페이크 영상' 관련 6건 수사 중 2 12:51 218
2692940 이슈 뭐라 설명할 수 없던 그 노동의 이름은 ‘기획노동’ 2 12:51 472
2692939 유머 야외 놀이터 바위 위에서 자는 아이바오🐼 10 12:50 538
2692938 이슈 AOMG 2025 : ‘Make it new’ 1 12:50 142
2692937 유머 집에 들어온 황조롱이.jpg 3 12:50 723
2692936 이슈 소방서로 전화가 왔다. “오전에 OO 상가 건물 앞에서 불났잖아요.” 5 12:50 679
2692935 기사/뉴스 [전문] 인순이, 김종민 아내 얼굴 노출 사과 “마음 무거워” 7 12:49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