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19,739 344
2024.11.27 00:04
19,739 344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강제성 표현 논의 없었다” 외교부 주장과 배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51007.html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한·일 정부가 사전에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강제성 표현 문제는 일본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주장과 배치돼 파문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사도광산 등재를 두고 한·일 양국 정부가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노동자와 관련해 현지 전시시설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당시의 생활상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사전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일이 내년 국교 정상화 60년을 앞두고 관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양 정부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불씨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유산 등재는 관례상 한·일 등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조선인 강제동원’이라는 현안이 걸린 한국 정부의 찬성이 사도광산 등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사도광산과 관련해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고 권고하며 ‘보류’를 결정해 양국 협상에서 한국이 우위를 잡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도 “애초 한국은 사도광산은 전시 중 한반도 출신들이 강제노동을 당한 피해 현장이라고 반발하며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물밑 교섭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현지 시설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전시 중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명 있었다는 점, 노동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 등을 타진해 한국이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교부의 그동안 주장과 상반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성’이 빠진 것과 관련해 “강제성 표현 문제는 2015년 이미 정리됐다. 표현 문제를 놓고 (이번에) 일본과 협의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목록 스크랩 (0)
댓글 3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54 11.29 23,0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07,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11,4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10,1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91,7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9,5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3,0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5,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5,0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4,0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879 이슈 오늘 받은 장난감 포대자루 하나에도 너무 좋아하는 푸바오 ㅠㅠ 1 11:20 234
2561878 이슈 화사 "약 먹고 허벅지살 다 뺐다…죄책감·분노 몰려와" ('바디멘터리') 11:19 715
2561877 이슈 이제 막 커리어 하이 찍었는데...떠나는 프로미스나인 '아쉽다' [오는 12월 31일 계약 종료 / 방치 및 홀대 논란으로 멤버 불만→팬들 사옥 앞 시위까지] 2 11:19 162
2561876 이슈 임영웅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원 전액 기부 9 11:16 196
2561875 기사/뉴스 소속사 대표 임한별, 이찬원 영입 눈독 “여기 다 내 먹잇감”(불후) 1 11:13 384
2561874 기사/뉴스 외부 차량에 "통행세 걷겠다"던 부산 아파트 결국 방침 철회 13 11:13 547
2561873 이슈 청룡영화상 공식계정 태그 #청룡 의 진심 #정우성 의 진심 120 11:09 1,759
2561872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국' 신설 추진…"의대 업무 전담 조직 필요" 15 11:08 436
2561871 이슈 프로미스나인 멤버들 자필편지 11 11:08 1,502
2561870 유머 거래처 사장이 나한테 미스김이라고 해서 기분 나빴는데 15 11:05 2,643
2561869 기사/뉴스 우주청 생긴지 6개월인데 … 아직도 정원 40%가 '빈 자리' 40 10:58 2,830
2561868 이슈 히키코모리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계기 13 10:57 2,307
2561867 이슈 아기 오리들도 좋아하는 것 4 10:56 810
2561866 유머 이 구역은 우리 구역이야 1 10:55 483
2561865 이슈 후이바오 '나는 왕머리가 아니야' 8 10:50 1,500
2561864 기사/뉴스 거액 낙찰 '벽에 붙은 바나나' 먹어치운 中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8 10:50 1,637
2561863 이슈 돌려말하는 아내 화법 판단 좀 해주세요 198 10:49 12,922
2561862 이슈 오뒷세이아가 기원전 700년에 쓰인 얘긴데 그때 이미 인류에게 주인을 알아보는 늙은 개는 눈물버튼이었던 것임… 15 10:49 1,684
2561861 이슈 원시시대 인간의 수명 6 10:48 1,292
2561860 기사/뉴스 故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女실장 "가스라이팅 때문…오빠 지키려 한 것" 1 10:47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