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21,993 345
2024.11.27 00:04
21,993 345

일본 언론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강제성 표현 논의 없었다” 외교부 주장과 배치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51007.html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한·일 정부가 사전에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강제성 표현 문제는 일본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주장과 배치돼 파문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사도광산 등재를 두고 한·일 양국 정부가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노동자와 관련해 현지 전시시설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당시의 생활상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사전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일이 내년 국교 정상화 60년을 앞두고 관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양 정부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불씨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유산 등재는 관례상 한·일 등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조선인 강제동원’이라는 현안이 걸린 한국 정부의 찬성이 사도광산 등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사도광산과 관련해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고 권고하며 ‘보류’를 결정해 양국 협상에서 한국이 우위를 잡고 있었다.

 

요미우리신문도 “애초 한국은 사도광산은 전시 중 한반도 출신들이 강제노동을 당한 피해 현장이라고 반발하며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물밑 교섭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현지 시설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전시 중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명 있었다는 점, 노동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 등을 타진해 한국이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교부의 그동안 주장과 상반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성’이 빠진 것과 관련해 “강제성 표현 문제는 2015년 이미 정리됐다. 표현 문제를 놓고 (이번에) 일본과 협의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목록 스크랩 (0)
댓글 3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99 00:43 2,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4,6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6,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1,7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3,9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5,4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7,7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0,5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0,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3,4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556 기사/뉴스 [속보] 백악관 "트럼프, 국가별로 맞춤형 무역협상 지시" 33 02:27 3,382
344555 기사/뉴스 [속보] "美, 트럼프 추가관세도 9일 부과…對中 관세 104%로" < 로이터 > 47 02:13 3,408
344554 기사/뉴스 이종욱 선생 '이름 그림'에 시청역 대기 행렬 3 01:10 2,876
344553 기사/뉴스 '윤석열의 난' 와중에도…공공기관 인사 1/3 '알박기' 24 00:40 2,676
344552 기사/뉴스 류수영, 첫 장사부터 삼겹살 20㎏ 준비 “100인분 파는 엄청난 도전” (길바닥 밥장사) 4 00:37 1,988
344551 기사/뉴스 `불륜 파문` 국민 여동생 일본 여배우,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돼 (히로스에 료코) 12 00:16 2,942
344550 기사/뉴스 '김건희 통화폰' 알고도 놓친 검찰...김영선 폰 11대 중 4대만 압수 21 00:11 1,339
344549 기사/뉴스 2025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장터 개최 🎉 4 00:01 1,251
344548 기사/뉴스 건전재정 외친 尹정부…나라살림 적자 못줄여 7 00:00 1,085
344547 기사/뉴스 노무현 향해 “검찰 인사권 넘겨라”…‘검사스럽다’의 원조 이완규 18 04.08 2,139
344546 기사/뉴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복역 중인데…‘수수혐의’ 집유 받은 유명 야구선수 1 04.08 2,638
344545 기사/뉴스 '불닭 대박' 삼양식품, '남산N타워'로 사옥 옮기나…"2300억 매입 제시" 3 04.08 2,567
344544 기사/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2차 방류 10일 개시…7천800t 처분 26 04.08 1,496
344543 기사/뉴스 한 대행, 트럼프와 28분간 첫 통화…한미동맹·관세·방위비 등 논의(종합2보) 11 04.08 962
344542 기사/뉴스 美재무 "알래스카 가스개발 논의, 韓·日 관세협상서 대안될 것" 12 04.08 1,238
344541 기사/뉴스 말고기 대중화 추진하는 제주도, 비육마 30마리 일본으로 첫 수출 13 04.08 1,551
344540 기사/뉴스 연일 시끌시끌…SK 효자 T1에 무슨 일이 8 04.08 2,316
344539 기사/뉴스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관계, ‘연애’라 불러선 안 되는 이유 8 04.08 2,323
344538 기사/뉴스 조기 대선 돌입…민심은 어디로?…'100분 토론' 박주민→김상욱 출연 1 04.08 1,292
344537 기사/뉴스 민주당에 총질하기위해 자신들이 먹던 우물에 침까지뱉는 조국당 14 04.08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