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로 유명한 가수 이승철이 10년째 일본을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독도 사랑'을 보이다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연예계 스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선공개된 '짠한형'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10년간 일본에 가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이승철은 "탈북한 청년들이 만든 합창단이 나를 찾아와 곡을 써달라고 하더라.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노래 '그날에'를 써줬는데 독도에 가서 부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거 같아서 거절했지만 아내의 재촉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지난 2014년 8월 14일 독도에 방문해 즉석 음악회를 진행했다. 당시 이승철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라고 판단해 독도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승철은 합창단을 데리고 UN과 하버드를 방문했다. 같은 해 11월 이승철은 지인의 초대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방문했지만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거부 조치를 받았다.
배우 송일국도 이승철과 같이 독도에 방문했다가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송일국은 지난 2012년 8월 13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시작으로 무려 220km의 거리를 수영해 15일 오전 독도에 도착했다. 그의 애국 행보가 화제가 되자 일본 BS닛폰 방송사는 송일국이 출연한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방영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같은 해 8월 24일 송일국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입국 금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일본 외무차관 '송일국, 미안하지만 일본 못 온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내 세 아들 이름이나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고 전했다.
배우 구혜선 역시 일본 드라마 방영 무제한 연기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08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기본 상식이죠"라고 밝혀 일본 입국 금지를 당했다. 4년이 지난 2012년 구혜선은 대만 드라마 '절대달령'에 출연했다. '덜대달령'은 일본에 방영하기로 결정됐지만 구혜선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일본에 공개되며 일본내 방영이 연기가 됐다.
가수 정광태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일본 일본 입국을 거부를 당했다. 그는 1983년 '독도는 우리땅'을 발표해 신인가수상을 받았지만 이듬해 정치적인 이유로 금지곡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1996년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일본을 갔다가 입국을 거부당했다. 일본의 만행에 화가난 그는 당시 가지고 있던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고 본적을 독도로 옮기며 독도 지킴이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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