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만 원짜리 전화기를 147만원으로 뻥튀기.. 지출 늘고 위탁료는 줄고
2,932 4
2024.11.26 23:46
2,932 4

◀앵커▶
군산 선유도 집라인을 운영했던 업체가 억대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여기에 현직 시의원의 아내까지 가담한 사실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사무 집기 가격을 수십 배씩 부풀리는 등 지출을 뻥튀기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산시에 내야 할 위탁료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 선유도 집라인 위탁업체가 2021년도에 사들인 사무용 유선 전화기입니다.

시중에서 3만 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지만, 지출 내역에는 무려 50배에 가까운 147만 원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평범한 사무용 의자 두 개에는 150만 원이 지출됐습니다.

[당시 운영업체 대표(음성변조)]
"나는 이것은 잘 몰라. (군산)시에다가 올렸다고 해도 시에서 문제를 삼았(겠)지, 그 담당 직원이. 근데 뭐 (이유)가 있었으니까 (군산)시에서 결재를 해줬을 거예요."

업체가 진행한 집라인 와이어 교체공사, 계약한 곳은 어찌된 일인지 상하수도 설비업체로 4,68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전 위탁 운영 업체가 앞서 같은 공사에 지출한 비용의 두 배가량입니다.

4,500만 원을 들인 집라인 부품 설치 공사, 면허도 없는 한 도소매점이 진행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보수 공사에도 2억 원 넘게 쏟아부었는데 전부 관련 법을 어긴 1인 수의계약이었습니다.

심지어 업체는 예산에 반영할 수 없는 직원들의 개인 차량 기름값부터 경조사비, 은행 대출 이자까지 내역에 끼워 결재를 받았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위탁료를 이제 계산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이게 착오한 부분(이라서..)"

[박혜진 기자]
"당시 군산시는 해당 지출 내역을 문제 삼지 않고 모두 인정해 줬습니다. 업체에 부당 이익을 제공한 셈입니다. 문제는 행정 손실로도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위탁운영 방식이 업체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출이 커지면 그만큼 군산시가 받는 위탁료가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운영 첫해, 위탁료로 6억 1,000만 원을 냈던 업체는 다음 해 지출이 많다는 이유로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군산시에 9,400만 원만 납부했습니다.

 

나라, 정부,지자체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들이 많아서임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59/0000027441?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11 11.27 65,5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47,9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0,0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59,8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32,1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2,1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6,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65,7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5,8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93,2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799 기사/뉴스 한화갤러리아·호텔 "횟수 관계 없이 출산때마다 1천만원" 3 10:16 507
318798 기사/뉴스 데이식스 영케이, HYNN(박혜원) 지원사격…8일 신곡 발매 [공식] 3 10:14 255
318797 기사/뉴스 NCT DREAM, 6만 관객과 고척돔 앙코르 콘서트 성료 "2025년에도 더 성장할 것" 6 10:08 277
318796 기사/뉴스 지하철 자리 양보 요청에 “목 따서 죽여버리겠다”…20대 남성 집행유예 16 10:05 1,151
318795 기사/뉴스 주차장 5시간 막은 차량…"나 입주민인데!" 뭘 요구했길래 20 10:05 1,220
318794 기사/뉴스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릭스 전세계 2위 33개국 1위... 5회 10분 확대 편성 39 09:59 1,160
318793 기사/뉴스 데이식스, 'AAA2024' 합류…연말 화려하게 장식(공식) 16 09:58 809
318792 기사/뉴스 안성 국도서 18중 추돌사고로 1명 사망…"블랙아이스 추정" 6 09:56 1,403
318791 기사/뉴스 [2보] 대구 수성구 아파트 불, 대응 1단계 발령…"현재 인명피해 없어" 3 09:53 1,134
318790 기사/뉴스 후배 항문 벌려 구경시키고 ‘기절놀이’ 강요한 배구부 선배들… 실형 면했다 35 09:52 2,165
318789 기사/뉴스 “형, 얘 담가버릴까?”···별풍선 혜택 줄자 BJ에 강도짓한 30대男들, 결국 7 09:51 1,156
318788 기사/뉴스 "옷, 신발 안 사요" 발길 뚝…의류 소비 비중 '최저' 찍었다 19 09:50 1,273
318787 기사/뉴스 김수현X김지원 환상적 케미…홈플러스,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 부문 대상 수상 4 09:50 703
318786 기사/뉴스 그 여자 나타난 뒤 여행객 '멘붕'…인천공항 뒤집은 20대 일본인 결국 8 09:49 2,020
318785 기사/뉴스 [단독]한국, 2024년 이스라엘에 무기 84억원 팔았다 5 09:47 1,028
318784 기사/뉴스 [속보] 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10 09:38 1,773
318783 기사/뉴스 공직사회도 못 피하는 ‘소득 절벽’… 75%가 “정년 연장 찬성”[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6 09:32 570
318782 기사/뉴스 "다이소, 또 품절대란"…벌써 10만개 팔린 이 화장품 뭐길래 36 09:28 5,751
318781 기사/뉴스 김기동 서울 감독 "린가드, 올해는 80% 정도…내년에도 함께" 1 09:19 685
318780 기사/뉴스 홈플러스, 이색 협업 통했다…‘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부문 대상 11 09:17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