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치킨 이젠 뉴욕 학교 급식도 뚫는다…“처음으로 급식이 맛있네요”
4,119 3
2024.11.26 23:41
4,119 3
XiSyPs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학교 급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K드라마에서 보던 치킨, 떡꼬치도 먹고,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지난 22일(현지시간) 맨해튼 북부 할렘가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에서 만난 리아난은 들뜬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평소 먹던 급식은 양도 적도 그렇게 맛도 없어서 잘 안 먹었다”며 “오늘 도시락은 너무 맛있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녀는 바나나 우유와 달고나를 좋아할 정도로 K푸드에 푹 빠져 있다.

같이 식사를 하던 라하프는 “감사합니다. 소떡소떡 너무 맛있어요”를 계속 외쳤다. 이 학교는 맨해튼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최소한의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라하프는 “매일 도시락이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국내 포화된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북미·남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제너시스BBQ는 이날 ‘한국의 맛’(Taste of Korea)라는 일일 급식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이들 급식 개선을 고민하고 있던 학교에서 먼저 제안했고, BBQ는 전액 후원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을 위해 370개, 교사와 학교 스태프들을 위해 60개 등 50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BBQ의 순살치킨, 소떡소떡, 김치슬로, BBQ의 자사 브랜드인 레몬보이 음료수가 포함됐다. 한두개 메뉴에 그치는 일반 급식과 달리 다양한 메뉴와 함께 양도 상당한 편이었다. BBQ는 다른 급식업체의 공급가격에 맞춰 이날 도시락을 구성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조셉 김 제너시스BBQ 미국법인 대표는 “K푸드가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 공립학교에서 급식 메뉴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같은 가격이라면 아이들이 좀 더 양과 질을 높인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렙 고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향후 정식 급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맛과 영향 등 학생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검토를 통해, 뉴욕시에 BBQ등 한국식단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 구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만약 뉴욕 학교 급식으로 선정된다면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제너시스BBQ는 미국 전역으로 급식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허드슨 데모크라시 할렘학교 교감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면서 김치나 다양한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 적이 있어 오늘 이벤트를 무척 기대했다”면서 “다른 급식과 달리 양도 많고 다양한 맛이 있어 아이들이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207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675 04.16 35,9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8,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3,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071 이슈 일본 콘서트 취소건에 대해 직접 사과한 태연 22:47 39
2691070 이슈 슈돌 나오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아기(feat. 투어스) 1 22:46 93
2691069 이슈 [kbo] 한화이글스 채은성 최근 1주일 성적 4 22:45 306
2691068 유머 유시민이 말하는 김동연 2 22:44 341
2691067 이슈 다이소 개인정보 지우개 15 22:44 983
2691066 이슈 [최유댕] 유정이의 첫 ASMR! 볼륨을 최대로 하고 들으세요~ 22:44 28
2691065 정보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가는 덬들이 참고하면 좋은것 22:44 318
2691064 정보 자폐 장애인들의 평균 수명 22:43 602
2691063 이슈 일본 영화 오세이사 남자주인공과 한국판 리메이크 오세이사 남자주인공.jpgif 14 22:40 1,166
2691062 유머 방송국 퇴근하는데 타돌팬이 반말로 불러세워서 당황한 아이돌 20 22:39 2,657
2691061 이슈 발뮤다가 맛있는 밥을 위해 전기밥솥에 도입한 기술 45 22:38 2,299
2691060 이슈 오리온 신상 젤리, 과일꿀꺽 왕꿈틀이 14 22:37 1,678
2691059 기사/뉴스 '보물섬' 끝나고 뭐 보지? 로맨스 진심인 육성재 온다(귀궁) 2 22:37 185
2691058 이슈 알고 보면 한국에서 진짜 되기 어렵고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직업...jpg 6 22:36 2,411
2691057 유머 툥바오가 분유 속에 워토우를 넣어줬을 때 후이바오 반응🐼🍞 15 22:36 1,150
2691056 이슈 선관위 찾은 전한길 "63빌딩에서 투신할 생각도 있어" 168 22:34 5,925
2691055 정보 [KBO] 2007년 이후로 18년만의 5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한 한화이글스 19 22:33 550
2691054 이슈 [여자축구] 나이키vs아디다스 유니폼 비교 (feat 나이키 눈감아) 1 22:33 513
2691053 이슈 [KBO] 144경기 환산으로 보는 불펜 이닝&경기 수 추이 TOP 5 18 22:33 780
2691052 이슈 "아무 여자나 빨리 데려다주기"...대학생들의 소름 돋는 챌린지 20 22:3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