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치킨 이젠 뉴욕 학교 급식도 뚫는다…“처음으로 급식이 맛있네요”
4,061 3
2024.11.26 23:41
4,061 3
XiSyPs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학교 급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K드라마에서 보던 치킨, 떡꼬치도 먹고,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지난 22일(현지시간) 맨해튼 북부 할렘가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에서 만난 리아난은 들뜬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평소 먹던 급식은 양도 적도 그렇게 맛도 없어서 잘 안 먹었다”며 “오늘 도시락은 너무 맛있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녀는 바나나 우유와 달고나를 좋아할 정도로 K푸드에 푹 빠져 있다.

같이 식사를 하던 라하프는 “감사합니다. 소떡소떡 너무 맛있어요”를 계속 외쳤다. 이 학교는 맨해튼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최소한의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라하프는 “매일 도시락이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국내 포화된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북미·남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제너시스BBQ는 이날 ‘한국의 맛’(Taste of Korea)라는 일일 급식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이들 급식 개선을 고민하고 있던 학교에서 먼저 제안했고, BBQ는 전액 후원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을 위해 370개, 교사와 학교 스태프들을 위해 60개 등 50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BBQ의 순살치킨, 소떡소떡, 김치슬로, BBQ의 자사 브랜드인 레몬보이 음료수가 포함됐다. 한두개 메뉴에 그치는 일반 급식과 달리 다양한 메뉴와 함께 양도 상당한 편이었다. BBQ는 다른 급식업체의 공급가격에 맞춰 이날 도시락을 구성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조셉 김 제너시스BBQ 미국법인 대표는 “K푸드가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 공립학교에서 급식 메뉴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같은 가격이라면 아이들이 좀 더 양과 질을 높인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렙 고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향후 정식 급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맛과 영향 등 학생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검토를 통해, 뉴욕시에 BBQ등 한국식단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 구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만약 뉴욕 학교 급식으로 선정된다면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제너시스BBQ는 미국 전역으로 급식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허드슨 데모크라시 할렘학교 교감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면서 김치나 다양한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 적이 있어 오늘 이벤트를 무척 기대했다”면서 “다른 급식과 달리 양도 많고 다양한 맛이 있어 아이들이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207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42 04.07 37,7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5,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82,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0,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13,1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2,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4,7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6,2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7,9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0,6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641 이슈 첫인상 현인상 180도 다르다는 미야오 안나 01:56 61
2681640 이슈 뭔가 솔깃하게 되는 월요일 싫어 적금 01:55 84
2681639 기사/뉴스 [KBO] 구원 106이닝이 말이 되나. '혹사 논란' 본인 등판! "많이 써야 한다" → "진짜 맞는 말" 01:54 96
2681638 유머 아빠의 트위터 계정을 찾아낸 딸 3 01:54 390
2681637 유머 진짜냐고 검증 중인 6호선 독방구 사건 8 01:52 522
2681636 이슈 2060년 즈음에 한국에서 고령자 되는 사람의 미래가 암울한 이유.jpg 12 01:49 676
2681635 유머 세탁기랑 건조기 사용 가능한 방수시트를 세탁했는데 세탁기가 반갈죽된 사람 22 01:45 1,368
2681634 이슈 고대 이집트문명의 경이로움.JPG 5 01:37 1,274
2681633 이슈 NCT 정우 해찬이 쏘아 올린 도영 - 반딧불 챌린지 01:36 238
2681632 이슈 1988년 이웃집 토토로 작화.gif 3 01:34 995
2681631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チェリー' 3 01:29 117
2681630 이슈 공개된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X 이디야 콜라보 구성.jpg 21 01:27 2,153
2681629 유머 개뜬금 노래방에 등록된 야구선수 응원가 7 01:25 677
2681628 유머 팬과 카트라이더로 맞짱뜨는 남돌.jpg 01:23 695
2681627 이슈 유명 파스타집 소스 레시피.....jpg 23 01:23 3,694
2681626 이슈 연기로 작두 탔다는 말 나오는 박은빈 (피,스포주의) 12 01:17 2,329
2681625 정보 이재명 대선출마영상 링크 12 01:14 1,258
2681624 유머 일본인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는 걸그룹 멤버 27 01:10 3,930
2681623 이슈 성장의 맛 느껴진다는 오늘자 엔믹스 해원 팬싸 직찍.jpg 4 01:01 1,509
2681622 이슈 [신병3] 군필들은 쎄함을 느끼는 착한 중대장 12 01:01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