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피 쏟으며 숨었지만…경찰 돌아가고 결국 살해됐다
7,658 14
2024.11.26 21:52
7,658 14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 씨의 죄명을 상해치사 등으로 변경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피해자 B씨를 고용하고 동거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과거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였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옷걸이 봉이나 주먹으로 온몸을 때렸다. B씨는 숨지기 보름 전인 지난 5월 5일쯤 식당 주방에서 코피를 흘릴 정도로 맞았고, 인근 다른 식당으로 도망친 뒤 112에 '살려달라'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B씨를 찾아내 차량에 감금했다. 경찰관들에게는 "다른 곳으로 도망가서 나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거짓 발언을 했다.

이 사건 이후 B씨는 A씨 집에 감금된 채 수시로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골절되고 장기가 파열돼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롤 적용해 기소했지만 법원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피해자를 노동력을 제공하는 도구로 취급하면서 물리적 폭력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해자 사망이라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고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정도의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부족하다"며 "살해할 의도로 반복적·지속적으로 공격하였다고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S9LrTO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404 04.11 17,4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3,9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2,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2,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7,9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7,4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0,4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586 기사/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포옹한 ‘과잠’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7 12:57 761
345585 기사/뉴스 "이런 얼굴이 있었다? 있다"…박해수, '악연'의 변화무쌍 1 12:38 589
345584 기사/뉴스 백종원 ‘농약 분무기 소스 살포’에 홍성군 “행정처분 않기로…중금속 안 나와” 14 12:38 1,401
345583 기사/뉴스 尹, 차창 밖으로 손 흔들고 서초동에선 "다 이기고 돌아왔다"…민주 "자숙·참회해야" 17 12:37 635
345582 기사/뉴스 진태현, 연예인 특혜에 밝힌 소신 "당연해지면 겸손 잊게 돼" 21 12:27 2,351
345581 기사/뉴스 트럼프 특사 "2차 대전 후 베를린처럼 우크라 분할하자" 10 12:16 675
345580 기사/뉴스 [단독] '내란 재판' 촬영도 '불허'‥尹만 또 예외 138 12:12 5,712
345579 기사/뉴스 이재명 후원회 공식 출범…다양한 사회인사 참여 3 12:01 1,580
345578 기사/뉴스 “사과할 생각 있나?“ 나경원, 과거 행보 질문하자... 7 11:58 1,891
345577 기사/뉴스 [속보] 경북 김천 산불 발생 '진화중' 4 11:57 1,335
345576 기사/뉴스 '신병3', 시청률 끌어올린 성윤모의 반성 눈물 믿어도 될까 [IZE 진단] 3 11:53 952
345575 기사/뉴스 "일본 작년 고독사 2만2천명, 남성이 80%"‥첫 정부 추계 7 11:49 1,107
345574 기사/뉴스 이정후 진짜 미쳤다… 빗속의 양키스타디움 폭격하는 선제 스리런포로 SF 시즌 10승 견인, 3출루·3타점·2득점 ‘AVG 0.340’ 4 11:47 1,477
345573 기사/뉴스 키키 이솔·수이, 오늘(12일) '음중' 스페셜 MC 발탁..'수이솔' 케미 본다 3 11:46 590
345572 기사/뉴스 홍준표 “오세훈 불출마는 당에 대한 충정… 새 나라 만들자" 7 11:46 761
345571 기사/뉴스 김종민 된 ‘1박2일’ 멤버들에 김종민 발끈 “조롱 아니야?” 4 11:46 1,317
345570 기사/뉴스 KT, 13일 수원 삼성전 '신병 3 DAY' 개최 2 11:45 690
345569 기사/뉴스 안철수 "헌법 배신한 자들은 이재명에 필패"…김문수·홍준표·오세훈 저격 8 11:40 742
345568 기사/뉴스 윤석열과 포옹한 대학생들... 알고 보니 대통령실 요청? 11 11:39 1,409
345567 기사/뉴스 김상욱 "나경원, 대선이 체제 전쟁? 최소한의 품위 안보여" [한판승부] 10 11:2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