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피 쏟으며 숨었지만…경찰 돌아가고 결국 살해됐다
8,011 14
2024.11.26 21:52
8,011 14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 씨의 죄명을 상해치사 등으로 변경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피해자 B씨를 고용하고 동거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과거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였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옷걸이 봉이나 주먹으로 온몸을 때렸다. B씨는 숨지기 보름 전인 지난 5월 5일쯤 식당 주방에서 코피를 흘릴 정도로 맞았고, 인근 다른 식당으로 도망친 뒤 112에 '살려달라'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B씨를 찾아내 차량에 감금했다. 경찰관들에게는 "다른 곳으로 도망가서 나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거짓 발언을 했다.

이 사건 이후 B씨는 A씨 집에 감금된 채 수시로 폭행당했고 갈비뼈가 골절되고 장기가 파열돼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롤 적용해 기소했지만 법원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피해자를 노동력을 제공하는 도구로 취급하면서 물리적 폭력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해자 사망이라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고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정도의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부족하다"며 "살해할 의도로 반복적·지속적으로 공격하였다고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S9LrTO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417 04.21 43,9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9,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4,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80,5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2,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2,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5,1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709 기사/뉴스 [단독] 건진법사, 명태균과 비교에 "내가 급이 같나" 불쾌감 8 19:33 179
348708 기사/뉴스 [단독] 더본코리아 수사 본격화… 잇단 의혹에 예산暑에서 충남경찰청으로 이관 2 19:30 265
348707 기사/뉴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내란재판 출석 중 군교도관에 가방 시중 7 19:29 466
348706 기사/뉴스 밤부터 찬 북서풍 유입…금요일 아침 내륙 일부 0도까지 '뚝' 36 19:26 1,461
348705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당직자에게 구청장 경선 경과 보고 받은 건진법사 3 19:24 400
348704 기사/뉴스 [단독] "김태우 살펴봐라" 윤석열 육성파일 있다…검찰 확보 '관건' 5 19:23 391
348703 기사/뉴스 김호중, 반성문 100장 부족했나... 선고 앞두고 30장 추가 제출 12 19:18 561
348702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이르면 다음 주 중반 출마 선언할 듯 28 19:15 1,253
348701 기사/뉴스 박안수, 해제 의결 뒤에도 "일머리 없다"며 추가 병력 파악 지시 11 19:07 620
348700 기사/뉴스 한덕수와 빅텐트' 경선 뒤덮자, 홍준표 반격 "이준석도 끼우자" 2 19:05 328
348699 기사/뉴스 BBQ, 배달앱 ‘땡겨요’ 통해 가입 할인 이벤트 진행 3 19:03 794
348698 기사/뉴스 SKT, 해킹 발생 24시간 지난 뒤 신고?…"피해 파악하느라" 7 18:59 463
348697 기사/뉴스 이정후 “미국 생활 적응이 올 시즌 비결…운전은 아직도 어려워” 1 18:57 685
348696 기사/뉴스 “가만두지 않을 거야” 혜리, 팬미팅 불법 티켓팅 조사 완료 [공식] 18:57 458
348695 기사/뉴스 [단독] 광장서 과도 든 노숙인… “흉기소지죄 맞나” 경찰 갈팡질팡 8 18:56 790
348694 기사/뉴스 인천 2만 난임부부, 시험관 지원 횟수 제한… 시술 칸막이 제거 시급 396 18:50 15,387
348693 기사/뉴스 "4억 배상하라" 하늘 양 유족, 전날 명재완·학교장·대전시에 손해배상 소송 10 18:48 1,211
348692 기사/뉴스 주택에 모여 마약 투약한 중국인 5명…현행범 체포 9 18:47 762
348691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당선되면 3일 만에 청와대行…"검토 완료" 227 18:45 18,450
348690 기사/뉴스 "설악산서 여성 살해"…열흘 만에 자수한 50대, 긴급체포 14 18:4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