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정규직 채용이라더니‥" 황당한 '3개월 시용'과 '해고'
3,856 1
2024.11.26 20:46
3,856 1

https://youtu.be/9czywavfjtY?si=_4yZ5Y4Nk9s0e8PH




외국 IT기업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30대 김 모 씨는, 지난 5월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웅진씽크빅이 고용업체를 통해 보낸 '입사처우안', 제안서입니다.

과장이라는 직위·구체적인 연봉과 함께 근로 형태가 '정규직'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용, 즉 시험 고용 기간이 3개월이라는 조건이 달렸지만 고용업체는 웅진씽크빅에 확인한 결과 "경력직이라 시용이라는 단어를 썼을 뿐 대부분 정규직이 된다"고 안심시켰습니다.

[김 모 씨]
"'계약직'은요, 헤드헌터들이 '계약직'이라고 분명히 말을 해 오고 이거는 서면에도 적혀 있듯이 '정규직'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하지만 출근 첫 날 김 씨가 받은 근로계약서는 전혀 달랐습니다.


정규직이라는 말은 없고 3개월간 근로 계약만 맺는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김 모 씨]
"'수습 기간과 같은데 단어만 다르다고 합니다' 이렇게 답변을 받았어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단어만 다르다"는 설명과 달리, 김 씨의 우려는 석 달 뒤 현실이 됐습니다.

제안서와 달리 정규직이 안 된 이유도, 평가 기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 모 씨]
"일주일 전에 갑자기 면담이 왔어요.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그게 설마 해고 통보를 구두 통보하는 시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수습·시용 기간이더라도 엄격한 기준을 위반해야 해고가 가능한 만큼, 책임을 피하기 위해 제안서와는 달리 근로 계약서를 '꼼수'로 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영섭/노무사]
"근로기준법상 해고 요건을 회피하려는 의도적인 목적에서 이것을 악용하는 형태로 봐야 합니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부당한 지시 등을 거부하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앞서 '1달 시용 뒤 해고'를 두고 회사와 다툰 40대 병원 상담실장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고 이유가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계약 거부 사유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며 "부당해고"라고 결론냈습니다.

웅진씽크빅 측은 "김 씨의 태도와 성과에 부족함이 있어 계약에 따라 채용하지 않은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기자

영상취재 : 이상용, 한재훈 / 영상편집 : 진화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0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67 03.28 58,4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1,5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2,9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9,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1,2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192 이슈 한국인한테 많이 나타난다는 증상이라는데 커뮤만 보면 전혀 아닌거 같은 것 17:07 78
2673191 유머 난 너무 예뻐 17:07 35
2673190 기사/뉴스 민주, 법정정년 65세로 연장TF 출범…11월 법안 통과 목표 17:06 108
2673189 이슈 공주 시절 엘리자베스 여왕이 홀딱 반했다는 '망국의 왕자'.jpg 17:06 295
2673188 이슈 서인국X정은지 커플, 올포유 최근 7일간 멜론 일간 추이 1 17:06 92
2673187 이슈 편의점 사장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gif 3 17:06 216
2673186 유머 가든파이브의 기미하러 가요~ 2차 출정~🫶 2 17:05 121
2673185 이슈 AKB,이코러브 의상담당 오샤레 시노부 책 출간 예정 1 17:05 80
2673184 이슈 [김도연] 광화문에서 17:05 120
2673183 기사/뉴스 [속보] FBI 정보 입수로 강릉 옥계항 벌크선서 코카인 의심 물질 적발 21 17:05 886
2673182 이슈 이즈나 SIGN 챌린지 with 킹키 17:04 70
2673181 이슈 변우석 x 지오다노 🤍 소속사 비하인드 포토 (23) 5 17:04 148
2673180 이슈 4·2 재보궐선거 투표율, 오후 4시 기준 20.39% 18 17:03 674
2673179 기사/뉴스 "尹 차라리 안 돌아오는 게"... 기각이든 파면이든 국민의힘 골머리 9 17:03 650
2673178 이슈 여자에게 필요한건 미모와 젊음으로 사랑 받는게 아니다 10 17:01 1,310
2673177 이슈 드래곤볼 작가가 닥터슬럼프로 정식 데뷔했을 때 일본인들이 충격받은 이유.jpg 23 16:59 1,649
2673176 이슈 자담치킨,마튀니덬 감사패+1년치킨 이용권 수여 162 16:59 6,893
2673175 이슈 조국딸 조민에게 당시 기자들이 한일 (짜장면 탕수육 질문❌) 16 16:59 1,016
2673174 이슈 여돌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들 있음.jpg 8 16:59 508
2673173 기사/뉴스 일주일 만에 또… 농부산물 소각하던 80대 여성 숨져 33 16:56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