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정규직 채용이라더니‥" 황당한 '3개월 시용'과 '해고'
1,473 1
2024.11.26 20:46
1,473 1

https://youtu.be/9czywavfjtY?si=_4yZ5Y4Nk9s0e8PH




외국 IT기업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30대 김 모 씨는, 지난 5월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웅진씽크빅이 고용업체를 통해 보낸 '입사처우안', 제안서입니다.

과장이라는 직위·구체적인 연봉과 함께 근로 형태가 '정규직'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용, 즉 시험 고용 기간이 3개월이라는 조건이 달렸지만 고용업체는 웅진씽크빅에 확인한 결과 "경력직이라 시용이라는 단어를 썼을 뿐 대부분 정규직이 된다"고 안심시켰습니다.

[김 모 씨]
"'계약직'은요, 헤드헌터들이 '계약직'이라고 분명히 말을 해 오고 이거는 서면에도 적혀 있듯이 '정규직'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하지만 출근 첫 날 김 씨가 받은 근로계약서는 전혀 달랐습니다.


정규직이라는 말은 없고 3개월간 근로 계약만 맺는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김 모 씨]
"'수습 기간과 같은데 단어만 다르다고 합니다' 이렇게 답변을 받았어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단어만 다르다"는 설명과 달리, 김 씨의 우려는 석 달 뒤 현실이 됐습니다.

제안서와 달리 정규직이 안 된 이유도, 평가 기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 모 씨]
"일주일 전에 갑자기 면담이 왔어요.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그게 설마 해고 통보를 구두 통보하는 시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수습·시용 기간이더라도 엄격한 기준을 위반해야 해고가 가능한 만큼, 책임을 피하기 위해 제안서와는 달리 근로 계약서를 '꼼수'로 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영섭/노무사]
"근로기준법상 해고 요건을 회피하려는 의도적인 목적에서 이것을 악용하는 형태로 봐야 합니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부당한 지시 등을 거부하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앞서 '1달 시용 뒤 해고'를 두고 회사와 다툰 40대 병원 상담실장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고 이유가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계약 거부 사유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며 "부당해고"라고 결론냈습니다.

웅진씽크빅 측은 "김 씨의 태도와 성과에 부족함이 있어 계약에 따라 채용하지 않은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기자

영상취재 : 이상용, 한재훈 / 영상편집 : 진화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0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03 11.27 16,0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54,5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58,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38,5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23,9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3,2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6,1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7,4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8,9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0,9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211 기사/뉴스 "스키타고 출근?"...폭설 속 스키탄 시민 화제 17 10:28 800
318210 기사/뉴스 “中 화물선, 발트해 케이블 끊어... 일부러 닻 내리고 운항했다” 8 10:24 584
318209 기사/뉴스 'MBC 아들' 이장우, 연예대상 다관왕 어울릴 '시골마을' 첫방부터 '열일' [어저께TV].gisa 10:23 208
318208 기사/뉴스 난임시술 끝 임신했는데 바람난 남편…"낙태하면 살인죄 고소" 협박 54 10:17 2,389
318207 기사/뉴스 "취재원 공개 볼가능"...KBS ‘민희진 기사 삭제’ 2차 입장 밝혀 5 10:14 981
318206 기사/뉴스 [단독] 방탄소년단 제이홉 ‘나 혼자 산다’ 출연…버킷리스트 성공 181 10:10 8,529
318205 기사/뉴스 '대세' 박지현, '19금 웹소설 작가 변신한 코미디영화' 내년 개봉 확정 1 10:01 1,549
318204 기사/뉴스 [단독]“동덕여대 시위대가 위협, 트라우마 겪어…사이렌이 배후” 지목 26 10:00 1,770
318203 기사/뉴스 [속보] 기준금리 3%로 0.25%p 인하…예상 깬 '깜짝' 금리 인하 29 09:59 1,665
318202 기사/뉴스 차주영·이현욱, '원경' 대본 연습 비하인드…'조선 왕가 부부' 2 09:58 937
318201 기사/뉴스 수능 만점자 최소 9명…1문제만 틀려야 서울대 의대 합격 가능 12 09:46 1,903
318200 기사/뉴스 "제발 그만"…50인분 주문하고 '노쇼' 이번에는 충주서 또 터졌다 11 09:43 1,956
318199 기사/뉴스 우크라 '전쟁 투어리즘' 성업…480만원짜리 투어 상품도 3 09:39 761
318198 기사/뉴스 장성규, 차은우 닮은꼴 보도에 결국 본인 등판 해명 "자제 부탁"[공식] 11 09:37 1,929
318197 기사/뉴스 "사유리처럼 아기 가질래"...전세계 '비혼출산' '나홀로출산' 껑충 48 09:36 2,320
318196 기사/뉴스 [공식] '모아나2' 첫날 19만명 동원 흥행 1위..전작 오프닝 스코어 2배→'인사이드 아웃2'도 제쳤다 5 09:35 637
318195 기사/뉴스 팔도비빔면,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팬 밋업' 성료 13 09:34 827
318194 기사/뉴스 황인엽♥정채연, 꽉 닫힌 해피 엔딩…감동으로 선사한 유종의 미(‘조립식 가족’) 4 09:25 1,126
318193 기사/뉴스 '소방관' 주원→유재명,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진심 다해 팬서비스 2 09:03 601
318192 기사/뉴스 샤이니 키 "살면서 처음 겪는 난관"…초조해진 근황(나혼산) 14 09:00 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