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zcOr4I9hqI?si=BltiTpej-tXbRnNf
지난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가 기획한 여론조사의 비용을 댔다는 사람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 김 모 씨인데요.
과거 오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는 김 씨는,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고서 명 씨 측에 돈을 보낸 거라며,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백배 천배로 갚으라고 농담하며 돈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오세훈 시장 후원자(음성변조)]
"내가 농담으로 웃으면서 "백배 천배 갚아, 나중에, 윤석열이 되면 백배 천배 갚아."
강씨는 윤석열 후보측에 유리한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명씨가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을 바라고 명씨측에 건넸다는 2억4천만원이 여론조사 비용으로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냈다는 첫 증언이 나온 겁니다.
김씨는 명씨가 요청해 개인적으로 돈을 줬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앞서 "명씨한테 여론조사를 해 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무상 여론조사로 공천을 거래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라 여론조사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상훈 기자
영상편집 : 이화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901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