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퇴출 예정
1,645 0
2024.11.26 17:21
1,645 0

금융감독원은 한계기업 징후를 보이는 기업 일부에 대해 연내 선제적 재무제표 감리·심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의 조기퇴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재무제표를 들여다본 뒤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내리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실질심사 대상으로 넘어가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금감원은 통상 재무제표 오류를 수정한 기업이나 금감원이 회계기준 미준수 혐의를 발견한 기업, 관련 제보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벌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회계 오류나 기준 미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의심되는 일을 발견할 경우엔 금감원 조사 부서 등과 공유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한계기업 징후를 판단하기 위해 연속적인 영업손실, 이자보상배율 1미만, 관리종목 지정요건 근접, 자금조달 급증,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기로 했다.

금감원은 상장만 간신히 유지하는 한계기업들이 국내 증시의 건전성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다. 불공정 거래를 벌이거나 불공정거래 통로로 쓰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정상적인 기업에 갈 자금을 흡수해 국내 증시를 좀먹는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은 정상기업의 수익·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금조달도 저해하는 등 적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회계분식을 하려는 유인도 높아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와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회계분식 등에 나서는 기업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상장사 수는 2018년 285개에서 작년 말 467개로 63.9% 급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최근 금감원이 적발한 코스닥 상장사 A사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특수관계자에게 상품을 일회성으로 공급하는 식으로 매출을 허위로 부풀렸다. 판매 대금은 대표이사의 차명계좌를 통해 회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B사는 자사가 만들지도 않은 제품을 특수관계자에게 정상적으로 판매한 것처럼 꾸며 매출을 허위계상했다. 실제로는 영위하지 않는 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증빙을 조작한 코스닥 상장사 C사도 발각됐다.

이외 위장거래를 통해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는 방식으로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하거나, 이미 판매 후 출고된 재고자산을 허위계상해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사례도 발각됐다. 당기비용 처리해야 하는 연구 관련 지출액을 개발비(자산)로 인식한 기업도 있었다.

 

한국경제 선한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165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614 11.25 23,5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01,6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20,2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95,4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75,5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47,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21,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14,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7,7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36,5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2536 이슈 셀린느에서 수지한테 보내준 선물 양....jpg 19:29 294
2562535 이슈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일간 추이.jpg 1 19:29 50
2562534 기사/뉴스 아이유에 악플 달아놓고 “정신질환 선처 호소” 웬 말…檢 징역 4개월 구형 19:29 43
2562533 이슈 몰디브가 지상낙원인 이유 2 19:28 358
2562532 이슈 독기넘치게 학교 편 드는 언론.jpg (동덕여대 에타에서 정리함) 1 19:27 237
2562531 이슈 큰 상암 콘서트를 앞둔 아이유의 컨디션 관리법 7 19:26 456
2562530 기사/뉴스 말다툼 도중 남자친구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2 19:26 377
2562529 유머 다이어트하는 승헌쓰한테 야식 메뉴 추천해달라고 하면 생기는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9:25 454
2562528 이슈 너가 어떤 볼하트를 좋아할지 몰라서 싹다 준비한 서현진, 공유.gif 5 19:24 293
2562527 정보 쯔지 노조미 & 스기우라 타이요의 장녀 17살 노아 얼굴 공개 18 19:23 1,313
2562526 이슈 [약혐][어쩌면강혐]눈👁👁 기생충 제거 4 19:22 504
2562525 기사/뉴스 [속보]강남 오피서 샤워기로 연인 목 감고 메스 휘두른 의사 체포 31 19:21 2,371
2562524 이슈 공지호 서나은의 탕수육 게임 대결 7 19:19 565
2562523 기사/뉴스 "♥→번호줄까?"…정우성, 이번엔 인스타DM 플러팅 논란 "사생활" [공식입장] 6 19:19 1,113
2562522 이슈 ‘헤어지자고? 너 누군데’ 방탄소년단 제이홉 ver 3 19:19 315
2562521 유머 한국 사찰에 갔다가 실망한 외국인.jpg 7 19:19 2,291
2562520 이슈 요즘 핫한 주식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논란 2 19:19 692
2562519 이슈 상암을 물들인 아이유 응원봉 물결 6 19:19 528
2562518 유머 '석진'에게 슈퍼참치 알려주는 린가드 3 19:18 530
2562517 유머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 놀러오는 의외의 이유 (마지막 충격 주의).jpg 24 19:17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