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퇴출 예정
3,463 0
2024.11.26 17:21
3,463 0

금융감독원은 한계기업 징후를 보이는 기업 일부에 대해 연내 선제적 재무제표 감리·심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의 조기퇴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재무제표를 들여다본 뒤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내리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실질심사 대상으로 넘어가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금감원은 통상 재무제표 오류를 수정한 기업이나 금감원이 회계기준 미준수 혐의를 발견한 기업, 관련 제보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벌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회계 오류나 기준 미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의심되는 일을 발견할 경우엔 금감원 조사 부서 등과 공유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한계기업 징후를 판단하기 위해 연속적인 영업손실, 이자보상배율 1미만, 관리종목 지정요건 근접, 자금조달 급증,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기로 했다.

금감원은 상장만 간신히 유지하는 한계기업들이 국내 증시의 건전성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다. 불공정 거래를 벌이거나 불공정거래 통로로 쓰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정상적인 기업에 갈 자금을 흡수해 국내 증시를 좀먹는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한계기업은 정상기업의 수익·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금조달도 저해하는 등 적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해 회계분식을 하려는 유인도 높아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와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회계분식 등에 나서는 기업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상장사 수는 2018년 285개에서 작년 말 467개로 63.9% 급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최근 금감원이 적발한 코스닥 상장사 A사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특수관계자에게 상품을 일회성으로 공급하는 식으로 매출을 허위로 부풀렸다. 판매 대금은 대표이사의 차명계좌를 통해 회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B사는 자사가 만들지도 않은 제품을 특수관계자에게 정상적으로 판매한 것처럼 꾸며 매출을 허위계상했다. 실제로는 영위하지 않는 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증빙을 조작한 코스닥 상장사 C사도 발각됐다.

이외 위장거래를 통해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는 방식으로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하거나, 이미 판매 후 출고된 재고자산을 허위계상해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사례도 발각됐다. 당기비용 처리해야 하는 연구 관련 지출액을 개발비(자산)로 인식한 기업도 있었다.

 

한국경제 선한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165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406 00:12 1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33,3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11,9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56,5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5,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41,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64,2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54,6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7044 유머 망한팬싸 실사판 같은 지드래곤과 기안의 첫만남.jpgif 21:49 24
2637043 기사/뉴스 [속보]미국-러시아, 우크라 종전 협상 마쳐..."성공적 회담" 21:49 31
2637042 이슈 림보 최강자 21:48 55
2637041 이슈 세번째 우정반지로 부쉐론 반지 맞춘 NCT DREAM 2 21:47 265
2637040 이슈 소방차 - 사랑하고 싶어 (1989) 21:47 49
2637039 이슈 웨딩피치 오프닝 14 21:46 247
2637038 유머 반도체 나노공정 체감하기 20 21:45 524
2637037 이슈 이무진 알라딘 이성격 자스밍 고막 녹는 수평선 너머 1 21:45 317
2637036 이슈 아… 우리 엄마도 처음 고양이 주워다 키우면서 3일에 한 번씩 목욕시킴 14 21:43 1,175
2637035 유머 자는 데 깨워서 이상한 빵 주는 툥바오한테 눈으로 욕하는 후이바오🐼 12 21:43 901
2637034 이슈 흉부외과가 왜 멸망하는지 알려주는 서울대 소아흉부외과 교수 인터뷰 10 21:43 795
2637033 기사/뉴스 교재로 손색없는 완벽한 PT.."모든 헌법수호관점에서 파면" 1 21:43 441
2637032 이슈 윤석열이 “덕분에 계엄이 빨리 끝났다” 라고 말한 건 팩트 ㅇㅇ 5 21:42 931
2637031 기사/뉴스 서울부터 제주까지…빚더미 가계 소비할 돈이 없다 3 21:41 456
2637030 유머 [개그콘서트] 절대 소주광고 아님;; 21:39 278
2637029 이슈 윤석열 - 박근혜 - 노무현 탄핵심판 진행 속도 비교 31 21:38 2,519
2637028 기사/뉴스 세금 60억 몰라서 안냈다는 이하늬, 해명에도 비판여론 15 21:38 997
2637027 이슈 트위터에서 엄청 화제되고 알티 탄 시...twt 11 21:37 1,686
2637026 유머 [청춘의국] 내과 레지던트에게 가장 현타 오는 순간.jpg 12 21:36 1,061
2637025 기사/뉴스 “故김새론, 언론이 가해자...유튜버·악플에 책임전가” 민언련 성명 15 21:35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