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신각 앞 주인 없는 신발 192켤레···"15년간 친밀한 남성에게 목숨 잃은 여성들" (15년간은 1672명, 작년 한해 192명)
4,607 23
2024.11.26 14:51
4,607 23

세계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맞이해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192켤레의 멈춘 신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9~2023년 15년간 주변 사람과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의 수가 16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에도 최소 19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 단체는 이날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를 규탄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과 주변인은 192명이고, 이 중 17명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보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올해도 고양시와 동두천시, 부산 등에서 여성들이 폭력 피해로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으나 살해당한 사건이 연이어 보도됐다”며 “수사·사법기관의 적절한 조치를 못 받은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당하지만 국가는 제대로 된 사죄도, 조치도, 근절 대책 마련도 하지 않고 있다”며 “세상을 떠난 여성을 기억하고 분노하고, 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맞이해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192켤레의 멈춘 신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맞이해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192켤레의 멈춘 신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https://v.daum.net/v/20241126000536653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532 02.17 26,6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33,3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8,8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11,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56,5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5,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40,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63,0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53,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5252 기사/뉴스 이번 시국 일로 미국 못가게 된 사람 결국 나옴 2 20:50 355
335251 기사/뉴스 국회 유리창 깨고 전기 끊었어도‥여전히 707특임단장 1 20:45 260
335250 기사/뉴스 머스크, 새로운 AI 모델 ‘그록3’ 내놨다...‘구글·딥시크·오픈AI 제쳐’ 20:39 307
335249 기사/뉴스 故김새론 황망히 떠났는데..김신영 향한 도넘은 악플, 잔혹한 이중성 42 20:39 1,584
335248 기사/뉴스 "국내 심장수술 못하는 상황 오나" 흉부외과 전공의 전국에 '6명' 45 20:36 1,549
335247 기사/뉴스 ‘견주의 자격’을 묻는 독일…입양 전 시험 보고 세금까지 2 20:35 261
335246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작년 10월 비상대권 들먹이며 “이재명은 법으로 안돼“ 38 20:35 1,340
335245 기사/뉴스 고 김하늘양 "살해 교사, 범행 방법 사전 검색"‥"정신질환과 폭력성 구분해야" 5 20:33 407
335244 기사/뉴스 '계엄 지지'에 앞장선 목사들‥"계엄령은 하나님이 사용한 것" 29 20:30 834
335243 기사/뉴스 하츠투하츠·키키, 닮은 듯 다른 ‘넥스트 에스파·아이브’ 21 20:28 762
335242 기사/뉴스 비명계 포럼 출범…이재명, 김부겸-임종석 회동 '통합행보' 15 20:28 504
335241 기사/뉴스 [채널A 인터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6 20:26 1,045
335240 기사/뉴스 [단독] '애국하는 영양제' 다단계까지‥'전광훈 몰' 된 극우 집회 8 20:25 589
335239 기사/뉴스 부부싸움 하다…10살 아이 앞에서 반려견 창밖에 '휙' 15 20:23 528
335238 기사/뉴스 프리한 김대호, 첫 예능 ‘위대한 가이드2’서 보여줄 예능감 5 20:23 664
335237 기사/뉴스 콩알만 해도 '싹쓸이' 전례 없는 광경…한국에서 유독? 3 20:21 1,437
335236 기사/뉴스 리센느, 'Glow Up' 영어 버전 전 세계 발매..글로벌 시장 접수 예약 20:20 126
335235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체포 명단'에 든 인물들 싫어한 이유 설명" 21 20:17 2,011
335234 기사/뉴스 청하 "선미, 사랑하는 언니…고민 털어놨는데 장문으로 응원"(정희) 2 20:17 543
335233 기사/뉴스 中대사관 난입시도 ‘캡틴 아메리카’...“선거연수원 중국인 99명 체포설 제보자였다” 5 20:16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