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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친환경 장례’라더니…美 장의사 부부, 시신 191구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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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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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콜로라도주 ‘리턴 투 네이처(Return to Nature)’ 장례식장에서 190구 이상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장례식장 주변을 경비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해 10월 미국 콜로라도주 ‘리턴 투 네이처(Return to Nature)’ 장례식장에서 190구 이상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장례식장 주변을 경비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에서 시신 191구를 방치한 장례식장 대표 부부가 혐의를 인정해 최대 징역 20년형을 받게 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과 캐리 홀포드 부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펜로즈 지역에서 운영하던 ‘리턴 투 네이처(Return to Nature)’ 장례식장에서 시신 191구를 방치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내년 4월 예정된 형량 선고 공판에서 최소 15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홀포드 부부는 생분해 소재의 관과 수의를 이용한 ‘친환경 장례’를 홍보하며 피해 유족들에게 총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리턴 투 네이처’ 펜로스 지점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 당국은 장례식장 내부에서 비위생적으로 방치된 190구 이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시신의 사망 연도는 2019년으로 밝혀졌다. 시신들은 보관소에 제대로 안치되지 않고 구석에 방치된 채 심각히 부패한 상태였다.

피해자 유족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페이지는 법정에서 “가족의 시신이 4년 동안 가동되지 않는 보관소에 방치됐다”고 증언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대량의 시신을 숨기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창문과 문을 막아 내부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족을 속이기 위해 콘크리트 혼합물을 유골함에 넣어 전달했다.

홀포드 부부는 8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구제금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구제금을 해외여행, 보석 구매,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연방 법원에 사기 등 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내년 3월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11260005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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