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사도광산 뒤통수'에 커지는 외교참사 비판…"정부, 사죄해야"
1,062 13
2024.11.26 12:47
1,062 13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동원 피해자의 명예는 또 다시 훼손됐고 시민들이 얻은 것은 수치 뿐"이라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죄부터 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사도광산 추도식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동의해주는 대신 일본 정부가 약속한 후속 조치 중 하나"라며 "결국 '사도광산 추도식'은 민간단체 주최로, 추도의 대상도 불분명한 상태로, 제대로 된 '추도사' 하나 없이 개최됐다"고 말했다.


추도식이 한국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열린 데 대해 일본이 오히려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도 우리 정부가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유감 표명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항의조차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는 스스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최악의 외교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은 "어찌 그렇게 일본과 한 몸이 돼 조선 노동자를 두번, 세번 죽이고 역사의 진실조차 지우려 하느냐"며 "애초에 유네스코 등재 찬성만 하지 않았더라도 수치스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통일애국청년회 김태중 사무국장도 "유네스코 등재에 '묻지마 찬성'했을 때부터 예견됐던 참사"라며 "한일 군사협력과 한미군사동맹 위해서 과거사를 헌신짝 취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약 1500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돼 노역에 시달린 곳이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고 하자 윤석열 정부는 이에 찬성하는 조건으로 △한국인 노동자들이 처했던 가혹한 노동 환경과 고난을 기리기 위한 전시물 설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사도섬에의 노동자 추도식 등을 받아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사도광산 전시물 등에 '강제'란 표현은 빠졌다. 여기에다 일본은 추도식 정부 대표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을 보냈다. 추도식에선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는 물론 언급조차 없었다.

아키코 정무관이 온다는 소식에 한국 정부는 23일 부랴부랴 추도식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전날 현지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열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참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유감 표명을 해 적반하장식 태도라는 논란이 추가로 일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628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더 촘촘하게 더 가볍게! <루나 하이퍼 메쉬 파운데이션> 체험단 이벤트 415 11.23 34,0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9,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18,9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90,8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74,3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42,6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20,8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12,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5,5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34,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2331 기사/뉴스 옹성우, 제대 후 첫 팬미팅 개최…포스터 공개 15:42 297
2562330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스타쉽엔터 현장조사… 카카오엔터 ‘부당지원’ 혐의 15:41 597
2562329 이슈 중드 남주가 열 나는 여주의 체온을 낮춰주는 방법...jpg 31 15:41 1,380
2562328 기사/뉴스 원아시아, 하이브 공개 매수 전 대량 매입…카카오와 공모 혐의 흔들 14 15:40 505
2562327 기사/뉴스 윤하 “콘서트에 강변 아파트 한 채 쏟아부어‥물량 안 아꼈다”(컬투쇼) 15:39 467
2562326 이슈 <글래디에이터2> 마동곰 콜라보 엽서 이벤트 1 15:39 289
2562325 이슈 택배기사가 배송물품 보고 극대노한 이유.jpg 42 15:39 1,993
2562324 이슈 비싸다고 말많아도 뷰티시장에서 여전히 저력발휘하는 명품브랜드 2곳 18 15:37 1,841
2562323 유머 자신 있는 개발자의 키보드 18 15:33 2,443
2562322 이슈 마마에서 본인 회사 아이돌 굿즈 입고 있다가 화면에 잡힌 어느 회사 대표.jpg 16 15:33 2,670
2562321 이슈 핸드 크림을 닭벼슬에 발라줬더니 21 15:33 2,824
2562320 이슈 [KBO] KBO MVP 투표 결과 23 15:33 1,622
2562319 이슈 아일릿, 데뷔도 안한 일본에서 잘 나가네...‘홍백가합전’ 이어 ‘FNS 가요제’ 출연 10 15:32 576
2562318 이슈 개복치 싸만코 X 윤하 = 필승조합 1 15:32 280
2562317 이슈 [kbo] 2024 kbo 시상식 MVP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31 15:31 1,339
2562316 이슈 감다살이라는 반응 많은 한 아이돌의 다음 앨범 스포 방식 3 15:31 1,583
2562315 유머 내가 분신술 썼을 때 상상 그리고 현실 6 15:28 935
2562314 유머 물 맛집에 가면 보이는 광경 1 15:27 777
2562313 이슈 아일릿, 또 눈물 쏟겠네…데뷔 8개월 만에 'BBMAs' 노미네이트 6 15:26 862
2562312 이슈 아이돌 캐릭터가 무려 190명이나 되는 투디 아이돌 게임 근황...jpg 1 15:25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