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대 교수·연구자 91명은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훼손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촉구하는 충북대 교수, 연구자' 이름으로 발표된 시국 선언문에는 이들은 채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즉각 수용과, 검찰개혁 단행, 친일·매국적 역사 쿠데타 중단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방·외교 정책 시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만약 3가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2016년 촛불보다 더 뜨겁게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충북대 교수·연구자 91명은 "손바닥에 '王'자를 쓴 채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온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정치브로커 명모씨의 현란한 말솜씨와 여론조작으로 국민을 우롱해왔음을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확인했건만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채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며 "반헌법적, 반법치적 행태에 대응하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정의한 뒤 "특검 요구야말로 정의를 세우는 일일 것"이라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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