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739 8
2024.11.26 11:03
2,739 8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미 온라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확신했다.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점의 문제"라며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는 12개 정도 된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2024 FA 시장에서 맷 채프먼과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을 예상했는데, 조금 늦긴 했지만, 예상이 적중했다"고 '공신력'도 자부했다.

3루수 채프먼은 올해 3월 샌프란시스코와 3년 최대 5천400만달러에 계약했다.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던 채프먼은 2021∼2023시즌 저조한 성적 탓에 대형 계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9월 2025∼2026년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2025년부터 6년 동안 총액 1억5천100만달러를 받는 메가톤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디애슬레틱은 올해 8월 어깨를 다쳐 당장은 대형 계약을 하기 어려운 김하성이 채프먼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희귀한 내야수"라며 "김하성은 29살의 젊은 내야수다. 김하성의 생산성은 다치기 전까지는 상승세였다. 그는 주력도 갖췄다"고 김하성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다치기 전 김하성은 쉽게 장기 계약을 할 것처럼 보였다. 지금은 1년 계약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29살의 김하성의 모습을 보며 30살의 김하성과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건, 구단에 유리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 등 다른 미국 현지 매체도 샌프란시스코를 김하성과 어울리는 팀으로 지목하고 있다.

2024년 후반기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였다.

피츠제럴드는 유격수로 594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96경기 타율 0.280, 15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이달 초에 "비시즌에 유격수를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 피츠제럴드가 유격수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장기적으로 피츠제럴드를 2루에 세우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치는 현지 매체가 늘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이다.

김하성은 '전별금'인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어깨 수술과 재활은 김하성 영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어깨 부상은 유격수 자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자신한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2025년 단년 계약하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뒤 대형 계약을 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했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유격수 자원은 쉽게 얻을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 영입은 '합리적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면, 한국 팬들은 키움 히어로즈 동료였던 이정후와 김하성이 MLB에서도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에 김하성과 이정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원하는 건 이정후와의 친분 때문이 아닌 건강할 때의 김하성은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jiks79@yna.co.kr

하남직(jiks79@yna.co.kr)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001/0015066829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458 00:51 13,0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2,4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4,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1,0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2,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6,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349 이슈 베이비몬스터 쇼츠 업뎃 Happy 1st anniversary🎉🎂🎈 19:24 2
2673348 유머 [놀면뭐하니] 옆 테이블 손님에게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ㅋㅋ 떡볶이 값을 내준 유재석ㅋㅋ 5 19:22 560
2673347 이슈 [KBO] 대전신구장 몬스터월 첫 홈런 6 19:22 393
2673346 이슈 [KBO] KIA타이거즈 위즈덤 4경기 연속 홈런.twt 6 19:21 180
2673345 이슈 동방신기가 가창력으로 도쿄돔 털던 시절 6 19:21 154
2673344 유머 연세대 교가 아세요? 19:21 194
2673343 이슈 더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이번 주 게스트 11 19:18 983
2673342 이슈 HITGS(힛지스) ’Things we love : H’ Concept Photo & Film #혜린 19:18 52
2673341 기사/뉴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AI가 그린 애니메이션, 완전히 역겨워..삶에 대한 모독" 17 19:17 1,403
2673340 기사/뉴스 [단독] 과학협력 피해 없다더니… “민감국가 출신에겐 연구자금 지원 불가” 8 19:16 586
2673339 유머 제주도민이 자주 찾는 맛집 27 19:14 1,923
2673338 기사/뉴스 [단도직입] 이 와중에 책 출간한 윤 대통령…복귀 기다리는 용산? 8 19:14 433
2673337 기사/뉴스 [단독]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했으나 ‘통편집’..이유는? 17 19:14 2,608
2673336 이슈 공익근무 이후 야근하는 직원들 보면 미안해서 미치겠다는 엑소 카이.jpg 23 19:12 1,650
2673335 이슈 핫게 트위터 랜선효녀 기레기가 아들로 만들어버림 32 19:11 2,355
2673334 이슈 원덬이 보고 존나 욕나온 디씨 이모티콘... (feat.지브리 ai) 6 19:10 1,319
2673333 기사/뉴스 김수현 측 “설리 ‘리얼’ 베드신 강요 없었다, 사전에 이미 숙지”…스태프 증언 공개 [전문] 5 19:09 1,007
2673332 이슈 밤 11시에 '그냥' 김새론이 놀러왔다는 김수현측 31 19:09 3,271
2673331 이슈 사과문 올라온 양파쿵야 공식 인스타.jpg 19:09 1,326
2673330 이슈 타짜 배우들이 은근히 많이 나온 영화.jpg 1 19:08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