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산케이, 사도광산 사태에 "韓 반일병 질려"…왜곡된 정치 개입 주장
3,684 14
2024.11.26 10:17
3,684 14

산케이는 26일 ‘한국의 반일병에 어이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측 불참을 겨냥했다. 사설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었다는 보도로 자국 내 반발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당시 한일 양국 정부는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전 노동자의 추도식 개최에 합의했다”며 “한국 정부의 보이콧은 신의에 어긋난다”고 했다.

신문은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당연하다고도 주장하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전몰자를 모신 곳”으로 표현하며 이곳을 참배하는 것이 “외국으로부터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이 정부 요직에 취임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며 “이를 이유로 동석조차 거부한다면 한국 정부는 일본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할 의사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내 방한을 계획 중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의 일정을 두고도 “2002년 종전기념일(8월 15일) 당시 방위청 장관이었던 나카타니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이번 초청도 취소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 정부의 강제노동 주장도 부정했다. 사설은 “이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해야 할 문화유산에 왜곡된 정치가 끼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이콧은 (정치개입에 따른) 그 악영향을 부각시켰다”며 “귀중한 문화유산인 사도광산에 대한 외국의 부당한 간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한 사도광산 대응 냉정하게’라는 제목으로 사도광산 추도식을 사설로 다뤘다. 닛케이는 “추도식이 따로 열린 것은 한국 측이 이쿠이나 정무관 인선에 반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한국 측 대응은 역사 문제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뒤로 돌리지 않으려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받아들였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지지율이 20% 전후로 떨어지고 지지(보수)층이 이탈하는 등 곤경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한일 간 개선 무드를 해치는 것은 서로의 국익에 반한다”며 “양국 정부에 냉정한 대응과 정중한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쿠이나 정무관의 2022년 8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도했던 교도통신은 전날 이 기사가 오보였다고 정정 기사를 냈다. 교도통신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 취재를 하지 않은 채 기사화했다”고 편집국장 명의로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1961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96 04.21 37,3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3,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442 기사/뉴스 "정년" 국가석학 1∙2호 내친 韓, 중국은 연구소 지어 모셔갔다 [인재 빨아들이는 中] 08:41 52
2696441 기사/뉴스 [단독]복귀한 전공의 “‘병원 망할때까지 버티자’에 동의할수 없었다” 08:37 396
2696440 이슈 현재 엔 환율 5 08:37 1,046
2696439 이슈 [단독] 서현, FA 대어 된다…나무엑터스와 계약 마무리 10 08:36 660
2696438 기사/뉴스 고윤정, '언슬전' 러브라인 깜짝 스포 "정준원에게 끊임없이 플러팅" [RE:뷰] 3 08:36 372
2696437 기사/뉴스 [2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 '깜짝 실적'…매출 17.6조 08:35 124
2696436 이슈 4000년전 고바빌로니아의 호로자식들이 보낸 편지들 08:35 239
2696435 기사/뉴스 보험 간병비 보장 '반토막'…손해율 급등에 줄줄이 축소 3 08:32 541
2696434 기사/뉴스 중년 로맨스 통했다...반환점 ‘독수리 5형제’, KBS 주말드라마 부활 기세 잇나 4 08:32 178
2696433 기사/뉴스 "환자용? 천만에" 이젠 MZ가 찾는다…커지는 '모션베드' 1 08:31 919
2696432 이슈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비정상회담 타일러vs일리야 12 08:30 788
2696431 기사/뉴스 [단독] 이태란, 재벌가 안주인 된다…11년 만 KBS 주말드라마 복귀 6 08:29 1,000
2696430 이슈 엄마가 90년대에 샀던 원피스와 똑같은 걸 제작하고 싶다는 일본인 9 08:29 1,606
2696429 기사/뉴스 신기루 된 ‘엿새 황금연휴’…대기업도 5월 2일 일한다 26 08:26 1,691
2696428 이슈 홀로라이브, Holoearth 가상 플랫폼 출시와 STAGE 글로벌 투어 발표 [버추얼 핫이슈] 08:25 113
2696427 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11 08:24 1,011
2696426 이슈 올해 8월, 드디어 돌아오는 <웬즈데이 시즌 2> 6 08:23 425
2696425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서학개미 파생상품 거래 1경원…수익은 마이너스 1 08:22 341
2696424 유머 재벌이 집을 구할 때 쓰는 방법 4 08:22 1,721
2696423 기사/뉴스 [단독] “늘 가던 마트 너무 무서워”… 찰나의 칼부림, 일상이 공포됐다 9 08:22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