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산케이, 사도광산 사태에 "韓 반일병 질려"…왜곡된 정치 개입 주장
2,593 14
2024.11.26 10:17
2,593 14

산케이는 26일 ‘한국의 반일병에 어이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측 불참을 겨냥했다. 사설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었다는 보도로 자국 내 반발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당시 한일 양국 정부는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전 노동자의 추도식 개최에 합의했다”며 “한국 정부의 보이콧은 신의에 어긋난다”고 했다.

신문은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당연하다고도 주장하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전몰자를 모신 곳”으로 표현하며 이곳을 참배하는 것이 “외국으로부터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이 정부 요직에 취임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며 “이를 이유로 동석조차 거부한다면 한국 정부는 일본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할 의사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내 방한을 계획 중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의 일정을 두고도 “2002년 종전기념일(8월 15일) 당시 방위청 장관이었던 나카타니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이번 초청도 취소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 정부의 강제노동 주장도 부정했다. 사설은 “이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해야 할 문화유산에 왜곡된 정치가 끼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이콧은 (정치개입에 따른) 그 악영향을 부각시켰다”며 “귀중한 문화유산인 사도광산에 대한 외국의 부당한 간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한 사도광산 대응 냉정하게’라는 제목으로 사도광산 추도식을 사설로 다뤘다. 닛케이는 “추도식이 따로 열린 것은 한국 측이 이쿠이나 정무관 인선에 반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한국 측 대응은 역사 문제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뒤로 돌리지 않으려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받아들였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지지율이 20% 전후로 떨어지고 지지(보수)층이 이탈하는 등 곤경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한일 간 개선 무드를 해치는 것은 서로의 국익에 반한다”며 “양국 정부에 냉정한 대응과 정중한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쿠이나 정무관의 2022년 8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도했던 교도통신은 전날 이 기사가 오보였다고 정정 기사를 냈다. 교도통신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 취재를 하지 않은 채 기사화했다”고 편집국장 명의로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1961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449 02.17 25,8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33,3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7,8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11,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56,5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5,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40,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62,3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53,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6978 기사/뉴스 "국내 심장수술 못하는 상황 오나" 흉부외과 전공의 전국에 '6명' 20:36 11
2636977 이슈 온앤오프 신곡 더스트레인저에서 가장 반응 좋은 파트.twt 20:35 54
2636976 기사/뉴스 ‘견주의 자격’을 묻는 독일…입양 전 시험 보고 세금까지 20:35 47
2636975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작년 10월 비상대권 들먹이며 “이재명은 법으로 안돼“ 6 20:35 330
2636974 이슈 한터차트시상식 때 인이어가 제대로 나오지않고 고장났었다는 라이즈 1 20:35 195
2636973 이슈 너무 구질구질해서 줘패고싶은 병원 5 20:34 368
2636972 기사/뉴스 고 김하늘양 "살해 교사, 범행 방법 사전 검색"‥"정신질환과 폭력성 구분해야" 1 20:33 102
2636971 이슈 최상몽, 나경원, 권영세 - 제명 서명 ㄱㄱ 1 20:33 230
2636970 팁/유용/추천 배우 `한효주` 가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 28 20:31 258
2636969 유머 원조 표절국가 9 20:31 880
2636968 유머 나는 솔로 역대 남출 중 가명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뽑아본다면? 8 20:30 397
2636967 정보 📚 제목이 끌리는 소설 추천 📚 (#SF #우정 #수상작 #여중생) 20:30 183
2636966 기사/뉴스 '계엄 지지'에 앞장선 목사들‥"계엄령은 하나님이 사용한 것" 14 20:30 378
2636965 이슈 〈하얼빈〉을 보러 우리는 반드시 왓챠로 간다 3 20:30 387
2636964 기사/뉴스 하츠투하츠·키키, 닮은 듯 다른 ‘넥스트 에스파·아이브’ 16 20:28 479
2636963 기사/뉴스 비명계 포럼 출범…이재명, 김부겸-임종석 회동 '통합행보' 12 20:28 289
2636962 이슈 대체 얼마나 일을 안한건지 궁금해지는 도자캣 전남친 3 20:28 919
2636961 이슈 '개판오분전'의 '개'가 멍멍 개가 아니라 열開 개라는 걸 안 시점은? 56 20:27 859
2636960 유머 기다리던 북부지역 로판남주라 들어가보니 ㅋㅋㅋㅋㅋ 4 20:26 747
2636959 기사/뉴스 [채널A 인터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6 20:26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