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산케이, 사도광산 사태에 "韓 반일병 질려"…왜곡된 정치 개입 주장
3,331 14
2024.11.26 10:17
3,331 14

산케이는 26일 ‘한국의 반일병에 어이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측 불참을 겨냥했다. 사설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었다는 보도로 자국 내 반발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당시 한일 양국 정부는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전 노동자의 추도식 개최에 합의했다”며 “한국 정부의 보이콧은 신의에 어긋난다”고 했다.

신문은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당연하다고도 주장하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전몰자를 모신 곳”으로 표현하며 이곳을 참배하는 것이 “외국으로부터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이 정부 요직에 취임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며 “이를 이유로 동석조차 거부한다면 한국 정부는 일본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할 의사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내 방한을 계획 중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의 일정을 두고도 “2002년 종전기념일(8월 15일) 당시 방위청 장관이었던 나카타니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이번 초청도 취소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 정부의 강제노동 주장도 부정했다. 사설은 “이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해야 할 문화유산에 왜곡된 정치가 끼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이콧은 (정치개입에 따른) 그 악영향을 부각시켰다”며 “귀중한 문화유산인 사도광산에 대한 외국의 부당한 간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한 사도광산 대응 냉정하게’라는 제목으로 사도광산 추도식을 사설로 다뤘다. 닛케이는 “추도식이 따로 열린 것은 한국 측이 이쿠이나 정무관 인선에 반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한국 측 대응은 역사 문제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뒤로 돌리지 않으려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받아들였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지지율이 20% 전후로 떨어지고 지지(보수)층이 이탈하는 등 곤경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한일 간 개선 무드를 해치는 것은 서로의 국익에 반한다”며 “양국 정부에 냉정한 대응과 정중한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쿠이나 정무관의 2022년 8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도했던 교도통신은 전날 이 기사가 오보였다고 정정 기사를 냈다. 교도통신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 취재를 하지 않은 채 기사화했다”고 편집국장 명의로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1961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294 00:06 12,2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0,3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4,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9,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61,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5,7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9,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60,0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1,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238 기사/뉴스 지지자 북적이던 관저 앞 '적막'...사저 앞도 '한산' 2 19:24 260
344237 기사/뉴스 [특보] 美민주당 "트럼프 탄핵안 발의"…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핸즈오프' 시위 "50만명 이상 참여" 23 19:21 777
344236 기사/뉴스 [단독] "국회의장, 당 지도부와 개헌 발표 교감 없었다" 민주 현역 반발 잇따라 31 19:20 844
344235 기사/뉴스 광양항서 길 잃은 15m 대형고래…나흘째 얕은 바다 '맴맴' 22 19:18 1,566
344234 기사/뉴스 [단독] 장제원 피해자 쪽 “성폭력 혐의 판단해달라”…경찰 “검토 안 해” 26 19:16 1,986
344233 기사/뉴스 한화 임원진 만난 충북도지사 "야구 청주경기 배정 힘써달라" 16 19:12 728
344232 기사/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대마 ‘양성’ 8 19:06 700
344231 기사/뉴스 박해준 "'사빠죄아', 그때는 심한 말인지 몰랐다" 6 18:55 3,073
344230 기사/뉴스 헌재 "韓대행은 마은혁 임명할 헌법상 의무 부담"…국회질의에 답변(종합) 3 18:40 1,218
344229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결과 대마 '양성' 21 18:37 2,208
344228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 관저 특혜 의혹 재감사 담당 감사관, 돌연 지방 비감사직 발령 19 18:32 2,534
344227 기사/뉴스 중국 방문한 한국인의 '연락두절' 급증... 상하이 총영사관이 전한 '안전 공지' 11 18:26 1,947
344226 기사/뉴스 [단독] 정용수 삼쩜삼 대표 "국세청 원클릭과 본질 달라…정면 돌파하겠다" 13 18:22 1,882
344225 기사/뉴스 유가족이 되어 맞이하는 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 11 18:21 1,082
344224 기사/뉴스 "제주항공참사 100일, 진상규명을"…'교신기록' 정보공개 청구 예고 3 18:18 381
344223 기사/뉴스 스벅, 현대카드 동맹 재검토…흔들리는 정태영의 ‘제휴전략’ 7 18:18 1,258
344222 기사/뉴스 헌재 "韓대행은 마은혁 임명할 헌법상 의무 부담"…국회질의에 답변(종합) 20 18:15 1,813
344221 기사/뉴스 대선 본투표 오후 8시까지 … 기존보다 2시간 늘어나 31 18:11 3,546
344220 기사/뉴스 [단독] 선관위 "개헌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 데드라인 15일" 223 18:04 13,215
344219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결과 대마 '양성' 19 18:00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