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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025 시즌을 위해 파격적인 도전장을 던진다. 외국인 타자 2명 카드를 선택했다. 그런데 그 선수들 면면도 흥미진진하다. '돌아온 탕아' 푸이그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카데나스와 손을 잡았다. 시즌 전까지 이슈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팀이 될 조짐이다.
키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은 2025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다. 엄청난 도전을 선택했다.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간다.
보통 KBO리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진용을 갖출 때, 선발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선발 '원투펀치'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없다. 다들 선발 찾기에 혈안이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 등록, 3명 출전이 가능한데 3명 모두 동일 포지션은 안된다. 때문에 투수 2명에 타자 1명이 '정석'과 같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키움은 타자 2명으로 가기로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원인을 분석한 결과, 투수력보다 심각한 빈타의 영향이 더 컸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키움은 타선의 핵심인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안그래도 헐거운 타선인데, 김혜성까지 빠진다면 너무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외국인 타자 2명으로 타선의 파괴력을 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