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0년 사신으로 청나라에 간 유득공은 중국 관리들과 교류했는데
그 중에 장경전이라는 젊은 관리와 대화를 나눴음
대화 내용은 이러함:
장경전: 남자기생, 남자배우, 동성애 같은것만 말함
유득공: 추하여 답할 것이 못 되었다
장경전: 조선에도 당자(檔子)가 있나요?
유득공: 그게 뭐임?
장경전: 당자는 미소년 남창을 말하는 거에요
유득공: ........
참고로 중국은 청나라 뿐 아니라 그 이전 왕조인 명나라때에도
남창 기생들이 흔했고 대놓고 남색소설(요즘으로 치면 BL...)들이 버젓이 출판되는 등
여러모로 문화충격 받을 점들이 많았던듯하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신유한이라는 선비는
일본의 유학자인 아메노모리 호슈와 비슷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신유한: 일본에는 남색이 그렇게 성행한다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어찌 음은 없고 양끼리만 서로 좋아할 수 있는것이오?
그러자 아메노모리 호슈가 허허허 하고 웃으며 말하길
아메노모리 호슈: 허허.... 공께서는 그 즐거움을 아직 모르시나봅니다
신유한: ????!!!!!!
아메노모리 호슈 : 이참에 한번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