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음가짐부터 달랐다"…주원, '소방관'의 진심 (시사회)
1,027 0
2024.11.25 21:07
1,027 0
eAsomX


"저희조차도, 눈물을 많이 흘리며 영화를 감상했습니다."(주원)


배우 주원이 소방관의 현실을 그린다. 열악한 환경, 생사가 오가는 현장에서 노력하는 이들의 노고를 기렸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했다.


"실화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주원은 신입 소방관으로 변신했다. 대형 참사를 겪은 트라우마, 소방관들의 고통, 유가족들의 아픈 현실들을 하나씩 짚는다.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


"(작품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소방관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장영남)


영화 '소방관' 언론시사회가 2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 곽경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quWE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열악한 환경 속,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다.


곽경택 감독은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소방관분들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에 대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주원이 신입 소방관 '철웅'으로 분했다. 위급한 현장에서 장비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신입이다. 친형처럼 아끼던 용태(김민재 분)를 화재로 잃는다.


그는 "현장에서는 행복하게 즐겁게 촬영했다"고 알렸다. "다만, 실화 바탕 작품이기 때문에 한켠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주원은 촬영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역할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소방관분들을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짚었다.


이어 "기본적인 소방 교육을 받았다. 이외에도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홍제동 참사 사건을 찾아보며 계속 되내었다"고 떠올렸다.


ANuUOT


홍제동 참사 당시, 소방관 6명 사망,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단, 극중 소방관 장례식 장면은 담담히 촬영됐다. 신파를 절제했다.


곽 감독은 "관련 동영상을 보며 울었다. 그러나 철웅이(주원 분)가 대를 이어 멋있는 소방관으로 탄생하는 게 중요했다. 건조하게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유재명(구조대장 역)도 포인트로 꼽았다. "소방관을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한 영화적 문법을 쓰지 않은 것이 놀라웠다.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감탄했다.


주원은 "곽 감독이 다른 기교(없이) 깔끔하게 소방관의 환경과 일상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덕분에 소방관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화재 장면을 촬영할 때 배우들은 불속으로 뛰어들었다. 영상을 찾아보고, 그들의 노고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어두운 연기 속에서 맹연기를 펼쳤다.


주원은 소방관의 힘듦에 공감했다. "연기가 많아서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 있었다. 살아 있는 큰불을 보니 너무 뜨거웠고, 두려움도 컸다"고 회상했다.


FdVaAc


곽 감독은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이 퇴색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소방관들이 '이 영화를 본인들의 이야기라고 인정해 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 가족들의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 '우리 이야기를 했구나', '실제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온다면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잘 봤다는 표현을 감히 쓸 수 있을까. 영화관에서 가족이 다치고 내가 아픈 것처럼 느낀 건 처음이었다"고 울먹였다.


감상평을 덧붙였다. "저의 깊지 못한 시선들이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깊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반성도 하게 됐고 힘이 났다"고 전했다.


유재명도 "복잡한 대사와 시퀀스, 인물의 갈등, 반전의 세계관도 없다. 관객분들께 있는 그대로 마음이 전달되고, 공유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짚었다.


주원은 "(출연)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다"며 "진심 어린 연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12월에는 '소방관'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소방관'은 다음 달 4일 개봉한다.


BCiBKg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1119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54 11.27 29,4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83,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92,6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72,9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72,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8,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3,6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0,7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95,9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4,3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147 기사/뉴스 조세호에 밀렸던 '뉴 깡깡이' 규현, '런닝맨' 재출격…트와이스 다현도 함께 16:04 13
2561146 이슈 킬리언 머피 비주얼 근황.jpg 1 16:03 227
2561145 이슈 미야오 'TOXIC' & 'BODY' 멜론 일간 추이 2 16:03 80
2561144 유머 비틀즈 존레논 배우 임예진 충격실화 5 16:03 456
2561143 이슈 2023년 한국인 사망 원인 순위 16:03 156
2561142 정보 네이버페이 12원 1 16:02 278
2561141 이슈 아는 형님 인스타에 올라온 재쓰비 사진.jpg 16:02 180
2561140 이슈 포토이즘 x 토트넘 홋스퍼 프레임 오픈 1 16:02 144
2561139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데뷔 첫 미국 투어 성공적 출발…그야말로 스페셜 1 16:01 168
2561138 정보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일간 추이.jpg 16:00 192
2561137 이슈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미국인들 7 16:00 1,011
2561136 정보 BBC·블룸버그·요미우리 등 외신,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일제 보도 ”극적인 공개 항의” [왓IS] 16:00 151
2561135 이슈 투어스 '마지막 축제' 멜론 일간 추이 6 16:00 392
2561134 이슈 급식실 안내문 레전드 4 16:00 663
2561133 기사/뉴스 '라라스윗' 로우슈거 대신 대장균 초과 검출 2 15:59 342
2561132 기사/뉴스 '빅뱅 탈퇴' 탑 "2025년 가수 컴백 할 것" [종합] 19 15:59 812
2561131 정보 네이버페이 퀴즈 2원 4 15:58 358
2561130 유머 포타 보는데 사투리 실화임? 6 15:58 689
2561129 이슈 이즈나 'IZNA' 멜론 일간 추이 2 15:58 289
2561128 기사/뉴스 전청조 '재벌사칭·아동학대' 징역 13년 확정…상고 포기 2 15:57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