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음가짐부터 달랐다"…주원, '소방관'의 진심 (시사회)
2,480 0
2024.11.25 21:07
2,480 0
eAsomX


"저희조차도, 눈물을 많이 흘리며 영화를 감상했습니다."(주원)


배우 주원이 소방관의 현실을 그린다. 열악한 환경, 생사가 오가는 현장에서 노력하는 이들의 노고를 기렸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했다.


"실화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주원은 신입 소방관으로 변신했다. 대형 참사를 겪은 트라우마, 소방관들의 고통, 유가족들의 아픈 현실들을 하나씩 짚는다.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


"(작품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소방관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장영남)


영화 '소방관' 언론시사회가 2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 곽경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quWE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열악한 환경 속,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다.


곽경택 감독은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소방관분들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에 대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주원이 신입 소방관 '철웅'으로 분했다. 위급한 현장에서 장비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신입이다. 친형처럼 아끼던 용태(김민재 분)를 화재로 잃는다.


그는 "현장에서는 행복하게 즐겁게 촬영했다"고 알렸다. "다만, 실화 바탕 작품이기 때문에 한켠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주원은 촬영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역할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소방관분들을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짚었다.


이어 "기본적인 소방 교육을 받았다. 이외에도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홍제동 참사 사건을 찾아보며 계속 되내었다"고 떠올렸다.


ANuUOT


홍제동 참사 당시, 소방관 6명 사망,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단, 극중 소방관 장례식 장면은 담담히 촬영됐다. 신파를 절제했다.


곽 감독은 "관련 동영상을 보며 울었다. 그러나 철웅이(주원 분)가 대를 이어 멋있는 소방관으로 탄생하는 게 중요했다. 건조하게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유재명(구조대장 역)도 포인트로 꼽았다. "소방관을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한 영화적 문법을 쓰지 않은 것이 놀라웠다.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감탄했다.


주원은 "곽 감독이 다른 기교(없이) 깔끔하게 소방관의 환경과 일상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덕분에 소방관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화재 장면을 촬영할 때 배우들은 불속으로 뛰어들었다. 영상을 찾아보고, 그들의 노고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어두운 연기 속에서 맹연기를 펼쳤다.


주원은 소방관의 힘듦에 공감했다. "연기가 많아서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 있었다. 살아 있는 큰불을 보니 너무 뜨거웠고, 두려움도 컸다"고 회상했다.


FdVaAc


곽 감독은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이 퇴색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소방관들이 '이 영화를 본인들의 이야기라고 인정해 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 가족들의 시사회도 예정되어 있다. '우리 이야기를 했구나', '실제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온다면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잘 봤다는 표현을 감히 쓸 수 있을까. 영화관에서 가족이 다치고 내가 아픈 것처럼 느낀 건 처음이었다"고 울먹였다.


감상평을 덧붙였다. "저의 깊지 못한 시선들이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깊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반성도 하게 됐고 힘이 났다"고 전했다.


유재명도 "복잡한 대사와 시퀀스, 인물의 갈등, 반전의 세계관도 없다. 관객분들께 있는 그대로 마음이 전달되고, 공유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짚었다.


주원은 "(출연)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다"며 "진심 어린 연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12월에는 '소방관'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소방관'은 다음 달 4일 개봉한다.


BCiBKg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1119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224 00:04 4,6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04,0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0,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0,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7,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34,0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0,7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24,6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1,5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1,8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4747 기사/뉴스 [속보] 김새론 빈소, 아산병원 마련… 조문은 17일부터 시작 29 00:03 6,954
334746 기사/뉴스 [SC리뷰] 前 프로게이머, 베트남서 여친 살해… 아버지 '정신질환 때문' 주장('그알') 15 00:02 3,973
334745 기사/뉴스 시험관 시술 심은진, 부기 가라앉은 근황 “베복 완전체 때 온몸 부어”(가보자고) 8 02.16 6,185
334744 기사/뉴스 [단독]신생아 특례대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더 많이 받았다 33 02.16 3,772
334743 기사/뉴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서울 5성 호텔 두 곳 9 02.16 3,129
334742 기사/뉴스 골드메달리스트 측 “김새론에 깊은 애도를…명복을 빕니다” [공식] 11 02.16 8,634
334741 기사/뉴스 "윤동주 시인이 중국 사람이라니…" 서거 80주기에 '분노' 9 02.16 1,990
334740 기사/뉴스 스칸디나비아항공, 내년부터 인천-코펜하겐 하늘길 잇는다…직항 노선 첫 취항 (2024 기사라 내년-2025) 19 02.16 2,470
334739 기사/뉴스 “2030 특히 위험” 일본뿐 아니라 한국서도 난리 난 ‘이 성병’ 뭐길래 18 02.16 6,324
334738 기사/뉴스 지드래곤, '파워' 작업 뒷이야기 공개 "오락실 게임에서 영감" 2 02.16 1,651
334737 기사/뉴스 '핸썸가이즈' 윤경호 "노안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현봉식이…" 2 02.16 3,639
334736 기사/뉴스 부영, 카이스트에 200억 상당 기숙사 기부 22 02.16 4,533
334735 기사/뉴스 '복면가왕' '생활 계획표'는 펜타곤 우석 "키 191cm…배바지 NO" 6 02.16 1,184
334734 기사/뉴스 여수시, 18~45세 청년 도서구입비 선착순 지원…1인당 최대 10만 원 48 02.16 2,272
334733 기사/뉴스 ‘성관계 촬영’ 아이돌은 법정구속인데…황의조는 왜 집유? 7 02.16 3,211
334732 기사/뉴스 데프콘 "지드래곤, '나는 솔로' 나오면 '영철'" (굿데이) 22 02.16 3,266
334731 기사/뉴스 “너무 떨려” 정형돈, 지드래곤 11년만 재회에 풀메이크업…패션 지적은 여전 (굿데이) 1 02.16 2,128
334730 기사/뉴스 지금 미국 정보 집단들이 난리 나버린 이유 243 02.16 60,249
334729 기사/뉴스 "밤 9시에 외출하는 엄마" 어디 가나 봤더니…고물가에 반값 세일 노리는 쇼핑법[주머니톡] 12 02.16 4,916
334728 기사/뉴스 ‘6성급’이라며 호객했던 K호텔…국제평가 받아보니 충격적이네 226 02.16 47,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