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는 "올해 5월에 콘서틀 하고 조금 아팠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해서 4개월 정도 회복하고 재활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재활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 정말 아주 완전한 기립근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했다"며 "통증이 심했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생각을 해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지는 "사람이 아프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던데"라고 물었고, 크러쉬는 "두 달 정도 누워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되게 겸손해지더라"라고 답했다.
크러쉬는 오는 12월 연말 콘서트 CRUSH HOUR : O를 앞두고 "제가 아프기도 했었고, 음악 인생을 걸어오면서 남긴 여러 발자취들을 동그라미, 순환의 개념에서 다시 또 한 번 돌아보자라는 측면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람 인생에 사계절이 있는 것처럼,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길들을 걸어오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만이 남아있다는 뜻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는 "두 달 동안 누워 있으며 했던 생각은 영화 음악을 좀 해보고 싶다는 거였다. 너무 도전일 거 같긴 한데 제가 하고 있는 알앤비 장르 안에 국한되지 않고, 아예 사운드 트랙을 만들고 싶다"며 "꼭 연락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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