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난해 12월부터 압색 대비한 명태균…검찰은 올 9월에 첫 압색
1,001 4
2024.11.25 16:58
1,001 4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씨는 지난해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창원지검에 수사의뢰한 직후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본인은 물론 직원들까지 휴대전화를 바꾸고 컴퓨터 자료도 삭제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창원지검은 9개월 이상 사건을 묵혀두다가 지난 9월30일에야 첫 압수수색을 했다. 결국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내사 종결(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했고, 명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여태 찾지 못했다.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강혜경씨는 25일 “명태균씨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2013년 12월부터 명태균씨와 함께 일하며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강혜경씨 설명을 정리하면, 지난해 12월 중순 명태균씨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야 한다”며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바꾸게 하고, 컴퓨터도 초기화해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혜경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수사의뢰한 직후였다.


또 올해 1월3일 경남도선관위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를 고발했다는 첫 언론 보도가 나오자, 명씨는 강씨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장부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컴퓨터는 명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지난해 4월 미래한국연구소 폐업 이후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로 옮겨 계속 사용하던 것이다.

하지만 강씨는 자신의 승용차 짐칸에 명씨 컴퓨터와 장부를 닷새 동안 보관하다가, 버리지 않고 자신의 집에 가지고 갔다. 집에서 컴퓨터를 켰을 때, 컴퓨터는 이미 초기화돼 저장 자료를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직원들이 사용하던 컴퓨터 6~7대는 김영선 전 의원 지인의 집으로 옮겨서 숨겼다.

명씨의 예상과는 다르게,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사건을 검사 없이 수사관만 있는 수사과에 배당해 시간을 끌다가, 지난 9월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뒤늦게 형사4부로 넘겨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첫 압수수색은 9월30일 이뤄졌다. 결국 지난달 10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에 맞춰,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내사 종결(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했다. 공소시효가 완성될 때까지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다.

창원지검은 강혜경씨의 협조로 컴퓨터와 장부를 모두 확보해 현재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명씨가 버렸다고 주장하는 휴대전화 3대는 찾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명태균씨와 명씨를 대리하는 남상권 변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명씨 컴퓨터에서 복구한 내용을 확인했다.

남상권 변호사는 “2020년 5월부터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일일이 살펴봤다. 명씨와 소통한 사람이 매우 많았고, 그 내용도 엄청나게 많았다. 또 파일이 깨져 복구되지 않는 것도 많았다”며 “하지만 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78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47 11.27 27,1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80,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8,0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8,5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64,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8,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1,5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37,8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91,4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3,5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416 기사/뉴스 대형 공연 유치·발굴… 글로벌 공연 거점도시 고양 4 12:28 242
318415 기사/뉴스 로제 "브루노 마스, 고맙고 얄미워..츤데레 스타일"[더 시즌즈] 2 12:27 542
318414 기사/뉴스 '가족계획' 류승범 "패션 조언? 감으로 때려…거울 보면 안돼"[인터뷰] 2 12:21 409
318413 기사/뉴스 YG 측 “트레저, 12월 5일 컴백 확정”[공식] 7 12:20 620
318412 기사/뉴스 강타, 이제는 ‘스매시히트 총괄 프로듀서’로 16 12:14 1,668
318411 기사/뉴스 이찬원, 폭설+한파속 취약계층 지원 위해 ‘1억 원 기부’ 11 12:11 538
318410 기사/뉴스 北 코앞에 '애기봉 별다방' 오픈…"북한 땅 한눈에" 방문객 북적 2 12:07 2,071
318409 기사/뉴스 "이러다 진짜 X된다" 한국향해 경고날린 일론 머스크, 무슨일? 32 11:59 2,533
318408 기사/뉴스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옛 한전부지 달라' 봉은사 패소 확정 2 11:57 1,501
318407 기사/뉴스 전원 비주얼 센터…‘윤일상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 5인조 멤버 공개 6 11:42 1,209
318406 기사/뉴스 [단독/금융핫이슈] 우리은행 핵심간부 극단적 선택, 파국 치닫는 임종룡號 11 11:41 1,757
318405 기사/뉴스 유연석-채수빈-허남준-장규리, 신경전 가득한 첫 사자대면 (‘지금 거신 전화는’) 11:41 766
318404 기사/뉴스 "납치된 반려견으로 '개소주' 만들고 이제와 속죄?"…도살업자 미화 논란 '일파만파' 25 11:36 1,848
318403 기사/뉴스 하이브 상장 때 사모펀드서 4000억 따로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다 반박… 금융당국 “들여다 볼 것” 21 11:36 1,326
318402 기사/뉴스 [KBO] NC, 홈런왕 데이비슨과 재계약 완료했습니다. 1+1년(25년 150만, 26년 170만. 2년차 구단 옵션) 계약입니다.x 21 11:16 1,029
318401 기사/뉴스 악플러에 대응하는 중소 기획사의 힘 8 11:15 2,556
318400 기사/뉴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회장직 출마 검토 6 11:10 1,375
318399 기사/뉴스 이찬원, 1억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따뜻한 연말 보내길” 19 11:05 3,595
318398 기사/뉴스 어도어 김주영 대표 "뉴진스와 직접 대화하고파…민희진 돌아오면 좋아" 453 11:00 24,208
318397 기사/뉴스 비혼모 사유리 “결혼 원하지만, 아이 있는 여자 연애 어려워”(꽃중년)[어제TV] 14 10:54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