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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간미연, 지하철 '태업'에 "정신나갔다" 보도 적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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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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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24일 언론에선 간미연씨가 지난 23일 SNS에 올린 글을 기사화했다. <"정신 나갔나, 이게 말이 돼?"…간미연, 지하철 태업에 분통>(채널A), <"정신 나갔나"…간미연, 지하철 태업에 분통>(헤럴드경제), <가수 간미연 "정신 나갔나, 약속 한 시간 늦었다"… 지하철 태업에 분통>(서울신문), <간미연 "철도노조 태업으로 약속 한시간이나 늦어">(연합뉴스TV) 등이다. 연합뉴스TV는 해당 소식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들 보도만 보면 간미연씨가 지하철 태업 탓에 약속시간에 늦게 돼 철도노조를 향해 "정신 나갔나"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간미연씨 SNS글 원문을 확인해보면 이들 기사 제목과는 거리가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 간미연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간미연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태업이라고 제시간에도 안오고 난 자꾸 역을 지나치고 정신이가 나갔나. 두 번이나 지나쳐서 약속에 한시간이나 늦어버림ㅠㅠㅠ 이게 말이돼ㅠ?"

약속 시간에 늦은 이유는 '태업'뿐만 아니라 '자신이 역을 두 번이나 지나쳤기 때문'라고 썼지만 일부 언론 기사 제목만 보면 '태업'만 탓한 것으로 보인다. '정신이 나갔나'라는 표현은 '역을 지나치고' 다음에 쓰여 태업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태업까지 포함한 비판으로 해석한다 해도 자신의 실수와 함께 언급한 것인데 일부 보도에선 '태업'만을 겨냥한 것처럼 제목을 썼다.

기사 제목은 하나의 '좌표'처럼 작용해 간미연씨를 향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노동자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정신 나갔다'는 거친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간미연씨는 지난 24일 해명 입장을 내고 "'정신나갔냐'는 정거장을 자꾸 지나치는 내 스스로에게 한 말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자극적인 기사는 제발. 너무 슬퍼요"라고 썼다.

간미연씨의 글이 다소 모호했다고 볼 수 있으나, '태업'을 겨냥한 비판으로 다룬 언론 중 당사자에게 입장을 물은 경우는 없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716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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