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전 이사장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열린 경영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하고, 협회장 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투명하고 공정한 지도자 선발 시스템을 운영 하며, 새로운 축구 행정 리더를 양성하여 세대교체를 이루는 징검다리가 되 겠다"고 전했다.
최근 2~3년간 축구인 사면파동, 클린스만 감독 선임, 홍명보 감독 선임 등 문제가 나타났다.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협회장만의 결정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 투명하고 상식에 맞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현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다른점에 대해 "저는 현장을 아는 사람이다. 유스에서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의 밑바탕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내 강점이다. 항상 축구인들과 대한민국 축구를 어떻게 발전 시킬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했다"라면서 "여자축구의 경우 북한을 보면 약오른다. 리그가 중단되면 유명무실해 진다. 저변확대를 더 해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면 파주 트레이닝센터를 갑작스럽게 없앴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파주시와 협력을 하고 여자축구와 유소년 축구 그리고 교육의 장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여자축구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크다. 협회에서도 운영에 함께 참여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에 대해 허 전 이사장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너무 성급했다. 이미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그 곳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필요하다면 기업도 한 기업이 아닌 다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재원 마련도 다각도록 고민해야 한다. 천안 축구센터를 급박하게 추진하면서 부채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비즈니스맨이 되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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