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이 씨가 됐다... 황정민 '실수'로 시작된 유재석 새 예능 <풍향고>
5,855 17
2024.11.25 14:32
5,855 17

 


 

[리뷰] 앱 없이 떠나는 여행, 유튜브 채널 '뜬뜬' <풍향고>

 

  지난 24일 첫 공개된 <풍향고>는 유재석을 비롯해 동료 지석진과 양세찬, 그리고 배우 황정민이 힘을 보탠 해외 여행 예능물이다. 유튜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외국 촬영 소재 콘텐츠인데, 제법 특이한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7월 <핑계고>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황정민이 프로그램명을 <풍향고>로 잘못 언급하면서 새 콘텐츠의 싹이 피어올랐다. 당시 말실수에서 비롯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즉석에서 이번 해외 여행 예능의 기본 틀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금지'가 아이디어로 제시됐고, 결국엔 지난 10월 2박3일 촬영을 다녀오게 된 것.

한 주전 소개된 사전 모음 동영상(EP.0)부터 3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할 만큼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베트남 여행 1회분은 유튜브 웹예능 치곤 방대한 분량인 무려 1시간 30분. 그럼에도 공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성민의 깜짝 인사 영상... 우여곡절 끝에 탑승한 비행기

 

 

  평소 같았으면 느긋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유재석·황정민·지석진·양세찬 등 4인의 여행객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비교적 일찍 도착해 여행 준비에 돌입했다. 전화 통화를 제외한 일체의 모바일 앱 및 PC의 도움 없이 베트남 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비행기 표조차 직접 출력해서 항공사 직원에게 보여주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이른다.

당초 기획 과정에서 거론된 배우 이성민은 아쉽게도 한창 촬영 중인 드라마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베트남행 비행기를 타고 싶었던 그는 직접 동영상 인사를 촬영해 이들에게 전달했고 향후 시즌2 제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벌써 집에 가고 싶다" 대환장 여행 돌입

 

  아니나 다를까? 하노이 공항 도착부터 이들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그들이 가야할 최종 목적지는 베트남의 관광지 중 한 곳인 사파. 그곳까지 침대칸이 있는 열차를 타기로 했기에 하노이 역으로 즉시 떠나야 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과의 언어 소통에서부터 혼선이 빚어지기에 이른다. "집에 가고 싶다"는 유재석의 말이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을 만큼 대환장 소동의 연속이었다.

간신히 기차 역에 도달해선 환전 문제로 의견 대립이 빚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모처럼의 해외 여행은 이내 갈등을 손쉽게 봉합했고 간신히 자리를 마련한 현지 음식점과 카페에서 진수성찬을 맛보며 비로소 베트남의 정취를 즐길 수 있었다. "행복하다"라는 황정민의 말이 비로소 체감되는 첫날의 여정이었다.

"우리가 지금 환율만 뜻대로 안되지..."라는 유재석의 말처럼 환전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선 비교적 수월하게 여행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여정은 조만간 '기승전 환전'으로 탈바꿈하는 기이한 일정으로 돌변할 예정이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베트남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뻔할 수 있는 해외 여행 에능, 핑계고가 하면 다르다

 


 

  TV, 유튜브 등에서 손쉽게 만나는 콘텐츠 중 하나는 해외 여행 소재 프로그램이다. 한동안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각국의 멋진 풍경이 화면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시켜줬지만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생산되며 이내 식상함을 안겨줬다.

이렇듯 보편적인 소재가 된 해외여행을 유재석과 동료들이 한다는 건 자칫 익숙한 그림의 반복이 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풍향고> 만큼은 달랐다. 황정민의 말실수가 발단이 된 덕분에 모든 것이 즉흥 여행의 형식을 취했다.

2030세대 젊은 유튜버만큼의 능수 능란함과는 거리가 먼 4인의 실수 연발이 오히려 <풍향고>만의 독특한 틀을 완성시켰다. 이 팀의 중심 인물 유재석을 비롯해 어떻게든 앱 쓰려고 안간힘을 쓰는 지석진, 여행 책자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황정민, 몸으로 부딛히는 양세찬 등 4인 4색의 모임은 시작부터 의도치 않은 웃음을 자아내며 100분 가까운 분량을 확실하게 책임진다.

짜여진 틀 없이 그저 목적지만 정해진 상태에서 이뤄진 이들의 베트남 여행은 그래서 더욱 화면을 집중하게 만든다. 황정민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유쾌한 웃음의 나비효과를 완성한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47/000245353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426 02.17 22,0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24,7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0,5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1,5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97,0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55,9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4,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37,9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55,8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51,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6412 기사/뉴스 삼성전자, 3조486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1 11:58 158
2636411 유머 아무나 소화 못하는 패션 1 11:57 341
2636410 이슈 티비에서 본 노래 라이브중에 기억에 남는 영상 1 11:56 95
2636409 이슈 사촌오빠 버스기사인데 일하는 것 같지가 않대 3 11:56 702
2636408 이슈 2024년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케이팝 남녀그룹 TOP20 2 11:56 206
2636407 기사/뉴스 '눈물 기자회견' 김현태 707 특임단장 "계엄 때, 민주당 저희 이용 폭동 일으키려는 느낌" 26 11:54 805
2636406 이슈 수프라(SUPRA) 2025 스프링 캠페인 with 이채영 화보 1 11:53 160
2636405 기사/뉴스 권민아 "역겹다"…故 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 저격 1 11:52 958
2636404 기사/뉴스 '쌀 함량' 국내 최고 수준…해태제과, '고향만두 우리쌀' 출시 7 11:50 636
2636403 이슈 당시 이누야샤속 사람마다 취향 세게 갈리던 캐릭터 (예상가능함) 32 11:49 656
2636402 이슈 <마리끌레르> 5월에 결혼 예정인 모델 아이린 웨딩화보 6 11:47 1,802
2636401 이슈 월 수익 함부로 공개하면 안 되는 이유 25 11:46 3,626
2636400 이슈 추구미가 다르다는 미국vs한국 메이크업 38 11:43 2,603
2636399 이슈 디즈니 <백설공주> '기적의 시작' 영상 11:42 282
2636398 유머 바오가족) 후이바오 🐼 강프로 마에 됐다매? 29 11:37 2,050
2636397 이슈 @: 민주당이 동물보호법 발의했는데 2찍들이 반대테러함 가서 찬성 한번씩만 해주라 특히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꼭해야함.. 33 11:36 969
2636396 이슈 전애인이 지금 애인보다 더 좋았던점 한가지 말하면 5만원줌 24 11:35 2,494
2636395 기사/뉴스 롯데월드에 '메이플 아일랜드' 생긴다 42 11:32 2,438
2636394 이슈 트래비스 스캇 3/22 내한 콘서트 21 11:32 1,327
2636393 이슈 키키vs하츠투하츠, 연초부터 뜨거운 대결구도 [탑티어] 5 11:31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