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이 씨가 됐다... 황정민 '실수'로 시작된 유재석 새 예능 <풍향고>
3,096 17
2024.11.25 14:32
3,096 17

 


 

[리뷰] 앱 없이 떠나는 여행, 유튜브 채널 '뜬뜬' <풍향고>

 

  지난 24일 첫 공개된 <풍향고>는 유재석을 비롯해 동료 지석진과 양세찬, 그리고 배우 황정민이 힘을 보탠 해외 여행 예능물이다. 유튜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외국 촬영 소재 콘텐츠인데, 제법 특이한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7월 <핑계고>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황정민이 프로그램명을 <풍향고>로 잘못 언급하면서 새 콘텐츠의 싹이 피어올랐다. 당시 말실수에서 비롯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즉석에서 이번 해외 여행 예능의 기본 틀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금지'가 아이디어로 제시됐고, 결국엔 지난 10월 2박3일 촬영을 다녀오게 된 것.

한 주전 소개된 사전 모음 동영상(EP.0)부터 3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할 만큼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베트남 여행 1회분은 유튜브 웹예능 치곤 방대한 분량인 무려 1시간 30분. 그럼에도 공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성민의 깜짝 인사 영상... 우여곡절 끝에 탑승한 비행기

 

 

  평소 같았으면 느긋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유재석·황정민·지석진·양세찬 등 4인의 여행객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비교적 일찍 도착해 여행 준비에 돌입했다. 전화 통화를 제외한 일체의 모바일 앱 및 PC의 도움 없이 베트남 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비행기 표조차 직접 출력해서 항공사 직원에게 보여주는 희귀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이른다.

당초 기획 과정에서 거론된 배우 이성민은 아쉽게도 한창 촬영 중인 드라마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베트남행 비행기를 타고 싶었던 그는 직접 동영상 인사를 촬영해 이들에게 전달했고 향후 시즌2 제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벌써 집에 가고 싶다" 대환장 여행 돌입

 

  아니나 다를까? 하노이 공항 도착부터 이들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그들이 가야할 최종 목적지는 베트남의 관광지 중 한 곳인 사파. 그곳까지 침대칸이 있는 열차를 타기로 했기에 하노이 역으로 즉시 떠나야 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과의 언어 소통에서부터 혼선이 빚어지기에 이른다. "집에 가고 싶다"는 유재석의 말이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을 만큼 대환장 소동의 연속이었다.

간신히 기차 역에 도달해선 환전 문제로 의견 대립이 빚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모처럼의 해외 여행은 이내 갈등을 손쉽게 봉합했고 간신히 자리를 마련한 현지 음식점과 카페에서 진수성찬을 맛보며 비로소 베트남의 정취를 즐길 수 있었다. "행복하다"라는 황정민의 말이 비로소 체감되는 첫날의 여정이었다.

"우리가 지금 환율만 뜻대로 안되지..."라는 유재석의 말처럼 환전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선 비교적 수월하게 여행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여정은 조만간 '기승전 환전'으로 탈바꿈하는 기이한 일정으로 돌변할 예정이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베트남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뻔할 수 있는 해외 여행 에능, 핑계고가 하면 다르다

 


 

  TV, 유튜브 등에서 손쉽게 만나는 콘텐츠 중 하나는 해외 여행 소재 프로그램이다. 한동안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각국의 멋진 풍경이 화면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시켜줬지만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생산되며 이내 식상함을 안겨줬다.

이렇듯 보편적인 소재가 된 해외여행을 유재석과 동료들이 한다는 건 자칫 익숙한 그림의 반복이 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풍향고> 만큼은 달랐다. 황정민의 말실수가 발단이 된 덕분에 모든 것이 즉흥 여행의 형식을 취했다.

2030세대 젊은 유튜버만큼의 능수 능란함과는 거리가 먼 4인의 실수 연발이 오히려 <풍향고>만의 독특한 틀을 완성시켰다. 이 팀의 중심 인물 유재석을 비롯해 어떻게든 앱 쓰려고 안간힘을 쓰는 지석진, 여행 책자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황정민, 몸으로 부딛히는 양세찬 등 4인 4색의 모임은 시작부터 의도치 않은 웃음을 자아내며 100분 가까운 분량을 확실하게 책임진다.

짜여진 틀 없이 그저 목적지만 정해진 상태에서 이뤄진 이들의 베트남 여행은 그래서 더욱 화면을 집중하게 만든다. 황정민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유쾌한 웃음의 나비효과를 완성한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47/000245353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플로나X더쿠💛] 화제의 최모나 괄사와 바디 리프팅 크림 체험 이벤트! 352 00:06 10,3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6,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9,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51,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52,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34,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12,1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02,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59,4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19,8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654 이슈 멤버 전원 날티상 그룹에서 유일하게 귀염상이라는 아이돌 멤 16:44 256
2561653 이슈 방송보다 현장캠이 더 멋있다는 반응 많았던 2024 MAMA 무대 16:44 375
2561652 기사/뉴스 충주 기숙사 신축현장서 70대 근로자 철근에 찔려 숨져 15 16:40 1,090
2561651 정보 유머 미스터리 소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애니화 결정.jpg (13년 전에 키타가와 케이코, 사쿠라이 쇼 주연으로 드라마화됐던 소설 맞음) 6 16:38 423
2561650 이슈 독재 정권 대통령의 의붓 아들과 열애설이 난 헐리우드 배우 16:38 1,164
2561649 유머 개무서운 어제 심야괴담회 사연 8 16:37 799
2561648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GQ KOREA) 5 16:34 591
2561647 기사/뉴스 학원 액션·왕실 로맨스·판타지 좀비물…내년 OTT 뭐 볼까 1 16:31 694
2561646 이슈 [속보] 동덕여대 총장 성명문 발표 201 16:30 17,527
2561645 이슈 심사위원 피셜 방송하면서 진짜 예뻐졌다는 오디션 프로 참가자 11 16:27 3,169
2561644 기사/뉴스 [단독] 싸이, 과태료 체납해 유엔빌리지 빌라 압류됐다 해제 41 16:26 5,733
2561643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벨 혜원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16:25 226
2561642 이슈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글 고소한다는 동덕여대 총학 16 16:25 1,103
2561641 유머 본인 생카에 방문한 배우 이성민 25 16:24 1,837
2561640 기사/뉴스 [단독] 하지원x주지훈x오정세x차주영x나나, ‘미쓰백’ 이지원 감독 신작 ‘클라이맥스’ 황금 라인업 완성 36 16:23 1,331
2561639 유머 침착맨 닮은꼴로 유명했던 중국배우 최근.jpg 21 16:23 2,756
2561638 정보 네페 12원 3 16:21 1,773
2561637 유머 뿌빠앰배서더 후이바오🩷🐼 엄마 고구마는 내가 지켜! 8 16:18 1,132
2561636 이슈 야구상이다 골프상이다 유도나 씨름상이다 갈리는 신라인형 30 16:17 1,870
2561635 유머 브루노마스 로제 마마mr제거영상 (립싱크라고 염불하던 사람들 보아라) 44 16:17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