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초대장 700명…정권 출범부터 잠복한 문제의 ‘여사 라인’
32,175 334
2024.11.25 14:19
32,175 334

VzVawn

 

 

김건희, 윤 대통령보다 많은 700명 초대

 

과연 김건희 라인은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그 규모는 얼마나 될까.

한겨레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때 김 여사가 초대한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했다. 가짜 논문과 명품 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물론 명태균 게이트와 관저 불법 공사 의혹의 핵심 주역들 상당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4일 한겨레가 입수한 ‘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을 보면, 김 여사 명의로 취임식에 초대된 인물은 700여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한 600여명보다 많았다. 

 

 

공천개입·관저·주가조작 의혹 관련 인물 포함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서는 한동훈 대표가 쇄신을 요청했다는 ‘한남동 8인회’ 가운데 한명인 이기정 의전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황종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의 아버지 황하영 동부산업 회장 역시 김 여사 초대를 받았다.

 

최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윤 대통령을 위한 여론조작 의혹으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명태균씨도 미래한국연구소 회장 직함으로 아내와 함께 김 여사 초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권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대통령 관저 불법 공사의 핵심인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도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명씨는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고,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첫 기획전시 때부터 협업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피해 종적을 감춰 논란이 됐다.
 

김 여사의 논문 조작 및 대필 의혹 연루자인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김기현 경인여대 교수 역시 취임식에 초대됐다. 설 교수와 김 교수 부부는 김 여사 논문을 대필해주고, 조작된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설 교수 또한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두해 연속 국정감사에 불출석해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에 의해 고발됐다.

과거 검찰이 김 여사 모녀가 23억원대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들도 대거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취임식 전달 보석이 허가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빠졌지만, 아내 안아무개씨와 아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오아무개 이사가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주포인 김아무개씨가 주가조작 전주들을 일컫는 ‘비피(BP·주가조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블랙펄인베스트’의 약자) 패밀리’ 일원으로 언급된 김아무개씨와 이아무개씨도 김 여사 초대 명단에 포함됐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 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역시 최아브라함이라는 미국 이름으로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가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네차례에 걸쳐 349억원이 은행에 예치된 것으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사건의 공범인 김아무개씨까지 김 여사 명의로 취임식에 초대됐다.

최근 나라를 시끄럽게 한 온갖 의혹의 주역들이 김 여사와 각별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권 출범 축하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던 셈이다. 

 

 

https://naver.me/Gal9koby



+ 80덬이 올려준거 추가


PcyGyT

목록 스크랩 (2)
댓글 3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101 11.26 29,9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7,3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4,3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57,6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6,6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0,7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7 20.05.17 4,937,8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5,3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1,5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360 기사/뉴스 "선례 없는 계약해지"…뉴진스는 왜 이 방법을 택했나 [Oh!쎈 초점] 1 09:16 297
318359 기사/뉴스 美서 유언장 쓴 父, 상속 못 받은 딸…결말은 깜짝 반전 17 09:13 1,103
318358 기사/뉴스 [단독]“나 국회의원인데 너무 기다려요” 회장한테 전화하자 ‘새치기’…하나銀 블라인드서 ‘시끌시끌’ 13 09:12 1,036
318357 기사/뉴스 “작사까지” 고경표, 더블 싱글 발매...가수 깜짝 변신 1 09:06 118
318356 기사/뉴스 [단독] 단 번에 50억 올려 사들였다…한남동 170억 새 집주인의 정체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9 08:52 2,919
318355 기사/뉴스 “김학의 출국금지는 정당” 관련자 전원 2심 무죄 10 08:48 754
318354 기사/뉴스 [단독] 현빈, 득남 후 예능 최초 출연..유느님 만난다, '유퀴즈' 38 08:42 2,889
318353 기사/뉴스 [2보]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소매판매 두달째 줄어 6 08:39 531
318352 기사/뉴스 [르포] "7평 권리금이 4억" 임대료 폭등에 성수·용리단길 휘청 12 08:23 1,494
318351 기사/뉴스 [단독] 롯데월드 호텔서 노동자 추락 사고...1명 사망·1명 중상 33 08:16 5,241
318350 기사/뉴스 [단독] "의자 5개만 놔주세요, 어도어엔 비밀로" 뉴진스, 관계자도 말렸던 계약해지 기자회견 144 08:05 23,123
318349 기사/뉴스 하이브가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하며 시작되었던 카카오-SM 주가 조작 조사 38 08:01 3,449
318348 기사/뉴스 송강호 선수, 기분좋게 ‘1승’을 거둡니다![편파적인 씨네리뷰] 9 07:34 1,615
318347 기사/뉴스 방시혁, 4000억 따로 챙겼다…4년 전 '하이브 상장의 비밀' 320 07:02 32,067
318346 기사/뉴스 '히트곡 제조기' 옛말, 테디 감 떨어졌네…이즈나·미야오가 아깝다 152 01:13 28,093
318345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가 걸어온 계절, 그리고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ELLE) 6 00:34 1,490
318344 기사/뉴스 전장연 여성 활동가 폭행당해 주먹으로 수차례… 광대뼈 골절 19 00:33 3,207
318343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키,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합격? (나혼산) 4 11.28 1,567
318342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고준, “뭐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아” 무슨 상황? (나혼산) 11.28 1,882
318341 기사/뉴스 [1보] '허위광고·100억대 배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 8 11.28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