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만명을 돌파해 3년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외 출생자는 1만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출생아(23만명)의 4.7% 수준이다.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던 혼인 외 출생아는 2021년(7700명), 2022년(98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결혼 후 출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한국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은 0~2%대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2018년 2.2%로 2%대를 넘어선 후 급속하게 비중이 높아져 2022년 3.9%로 3%에 들어섰고 지난해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이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또 '내 집 마련'을 위해 일부러 이 같은 선택을 한다는 해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소득 기준 등 대출 조건이 혼인 부부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대출받는 사례 등을 이야기하며, 혼외자 비율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집값 상승기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정우성·문가비 '비혼 출산', 이제 흔한 일?"…지난해 '혼외자' 1만명 돌파, 3년째 증가세
혼외자가 늘어나는 이유-집값 때문 ㅇㅇ 정책에 유리해서 그냥 결혼한 부부가 혼인 신고 안하는 비율이 늘어서 늘어난거임 기사 말미에 써있음
정우성 혼외자랑은 사유 완전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