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5세대 HBM 공급에 어려움을 겼던 삼성전자 입장에서 반길 만한 소식이지만 안팎의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다.
엔비디아가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삼성 HBM을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엔비디아에 HBM3E 납품을 시작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단시일내에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엔비디아가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HBM3E와 관련한 황 CEO의 발언에 대해 "멀티 벤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코멘트"라며 "엔비디아에는 품질 인증 간소화와 같은 타협안이 절대 존재하지 않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HBM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가격 차등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와 같은 주 공급사와는 높은 가격에 대규모 구매 계약을 맺고, 하위 공급사와는 낮은 가격에 협상을 진행할 거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3E 물량이 경쟁사 대비 적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단가를 요구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25783?sid=101
국내에서도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대로 납품단가 후려쳐 종종 문제가 되곤 하는데 엔비디아가 삼성 상대로 이걸 시전중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