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돌고 돌아 ‘빅2’의 맞대결…넷플릭스 VS 디즈니플러스, K-콘텐츠 놓고 ‘정상대전’[스경연예연구소]
4,321 31
2024.11.25 11:47
4,321 31

결국 돌고돌아 대결은 ‘빅2’의 맞대결로 수렴되는 분위기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두 대형 OTT 플랫폼은 저마다의 콘셉트와 형식 그리고 장르로 2024년 연말과 2025년 초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계 각국 언론사 기자 100여 명을 초청해 비영어권 국가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자, 디즈니플러스가 20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행사로 물량을 쏟아내며 되받아친 것이 상징적인 장면이다.

넷플릭스의 쇼케이스에서는 여러 편의 비영어권 작품이 소개됐지만, 현장의 눈길을 가장 크게 끌어모은 것은 다음 달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징어 게임 2)의 존재였다. 그리고 디즈니플러스의 쇼케이스에서도 수십 편의 작품이 소개됐지만,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다음 달 4일 공개되는 ‘조명가게’와 시즌 2 제작을 선언한 ‘무빙’ 등 강풀 작가의 세계관 작품들이었다.

넷플릭스는 비영어권 작품을 소개하고, 디즈니플러스도 APAC 즉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사실상 ‘K-콘텐츠’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며 “시즌 1을 좋아했다면 시즌 2도 분명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디즈니엔터테인먼트의 데이나 월든 공동회장 역시 일본의 시리즈 ‘쇼군’과 함께 한국의 ‘무빙’을 거론하며 “두 작품은 디즈니의 길잡이이자 영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올해만 해도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쏟아낸 넷플릭스는 다음 달 ‘오징어 게임 2’로 대망의 마무리이자, 2025년의 시작점을 찍는다. 다음 달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2’는 2021년 공개돼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오징어 게임’ 속편이다.
 

여기에 내년 공개가 예정된 드라마만 12편에 달한다. 웨이브에서 건너온 ‘약한영웅 Class 2’를 시작으로 ‘폭싹 속았수다’ ‘탄금’ ‘광장’ ‘중증외상센터’ ‘다 이루어질지니’ 등이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오징어 게임’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할 시즌 3 역시 내년을 공개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다.

여기에 ‘대홍수’ ‘84제곱미터’ ‘계시륵’ ‘사마귀’ 등 오리지널 영화와 ‘솔로지옥 4’ ‘대환장 기안장’ ‘데블스 플랜’ 등 예능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현재 공개된 것만 9개의 드라마를 2025년 대거 공개한다. 이미 다음 달 4일 공개로 그 전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강풀 작가의 ‘조명가게’가 시작이다. 내년 1월부터 김혜수의 ‘트리거’, 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김수현의 ‘넉오프’, 손석구의 ‘나인퍼즐’, 류승룡-임수정의 ‘파인:촌뜨기들’이 공개됐다.

여기에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로운-신예은의 ‘탁류’, 지창욱-도경수의 ‘조각도시’ 등도 내년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1년에 한 두편은 제작되던 예능 라인업을 줄여가며 오리지널 드라마 띄우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이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OTT 시장은 외국계열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에 국산 티빙과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이 맞붙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작품수가 줄어든 웨이브와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스포츠 중계로 다원화를 꾀하고 있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사례처럼 예전같이 오리지널 드라마에는 총력을 다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결국 가장 많은 구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장에는 ‘맹주’ 넷플릭스와 ‘신흥 강호’ 디즈니플러스의 맞대결이 남았다. 이 20여 편의 드라마가 뒤섞여 경쟁하는 2025년의 분위기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TV 플랫폼을 포함한 대한민국 드라마 전체 판도를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0292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33 04.21 37,982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9,5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7,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7,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0,2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9,7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1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861 기사/뉴스 ‘5인조 새 출발’ 프로미스나인, 이적 후 첫 공식 행사 나섰다 18:52 95
2695860 이슈 치즈품은새송이버섯 집에서 만들기 18:50 314
2695859 이슈 물감띄워서 가방 염색하기 6 18:49 403
2695858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오 앵커 한마디 -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다" 1 18:49 143
2695857 기사/뉴스 대선 후보 TV 토론 일정 확정됨 5 18:49 539
2695856 기사/뉴스 미야오 엘라 "스케줄 없으면 스트레스, 매일 5km 달린다"[용타로] 18:48 288
2695855 이슈 1995년부터 자신을 배웅하는 부모님을 찍은 사진가 2 18:48 357
2695854 이슈 ‘Pikmin Bloom Tour 2025 : 서울' 이벤트 지도 🌱 4 18:48 146
2695853 이슈 티켓 강제 취소 사유 알려줄수없다는 멜론티켓 17 18:48 799
2695852 이슈 베네핏 카드를 받아도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 스타쉽 남연생..jpg 18:47 176
2695851 이슈 외국인들이 놀란다는 홍대 롯데리아 2 18:46 834
2695850 이슈 10CM 너에게 닿기를 With 주우재 3 18:46 183
2695849 이슈 김풍: 카페 자영업은 손해 노벨상이다 5 18:45 971
2695848 기사/뉴스 "다 어디간 거냐" 사저 돌아간 尹 격노설..."尹, 얼마나 외롭고 비참한가" 33 18:44 1,226
2695847 이슈 대학교 교수님이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 이유 ㄷㄷ 2 18:44 552
2695846 유머 웨르웨르타이가는 웃긴장면이 아니라는 사람 1 18:44 208
2695845 정보 [짱구는 못말려] CGV에서 4월 26일부터 만날수 있는 떡잎상사 굿즈 13 18:42 840
2695844 기사/뉴스 [단독]‘외국인 가사 사용인’ 예고된 실패…좌초 위기 12 18:42 636
2695843 이슈 왕세자 역할도 했었던 변우석.jpg 13 18:41 1,215
2695842 이슈 생각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 28 18:3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