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협·대전협 "내년 의대모집 정지 최선…협의체 무의미"
1,734 20
2024.11.25 09:18
1,734 20

의협·대전협 "책임회피 급급 협의체 무의미"
개혁신당 "7500명 어떻게 교육하나 불가능"
의협·대전협·개혁신당 "긴밀한 소통 하기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24.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개혁신당과 간담회를 갖고 의정 갈등을 해소하려면 내년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이고 전공의·의대생 등이 빠진 채 가동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대전협과 의협이 함께 정치권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에 따르면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당 대표, 이주영 의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과 만나 1시간10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형욱 비대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은 의료 사태를 해결하려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정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혁신당 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면서 "2025년 의학 교육 역시 불가능하며 학생과 전공의들 모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와 이 의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에 변화가 없을 경우 제대로된 의학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데 의료계와 의견을 같이 했다.

허 대표는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7500명 정원의 학생들을 어떤 식으로 교육하려 하느냐”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확실한 대안도 없이 올해 12월까지 의료개혁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 질문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예과 1학년)들이 복귀하면 신입생까지 포함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500명 가량이 수업을 받게 돼 의학 교육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도 “현실적으로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증원이 정해진 이후 아무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고,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준비도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숫자 외에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같은 날 3차 회의가 진행된 여야의정 협의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2024.11.24. hwang@newsis.com박형욱 비대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은 “진정성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오늘 3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은 대부분 20~30대 청년들인데 개혁신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개혁신당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허 대표는 “모든 것은 신뢰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말 뿐인 정치에서 벗어나 실무적으로 의료 구조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 증원 문제뿐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오갔다. 의협, 대전협, 개혁신당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허 대표와 이 의원은 “의료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현실적인 대책과 발전적인 의료시스템을 함께 고민해 가자”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탄핵돼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의협이 개혁신당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의협, 대전협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의협과 거리를 둬온 박단 위원장 등 전공의들이 의협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의협, 대전협, 개혁신당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개혁신당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계 파트너이자 대안 세력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협의체를 출범하자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고 한동훈 당 대표를 향해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211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44 11.27 25,0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3,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0,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1,3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7,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3,9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8,9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7 20.05.17 4,936,8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1,7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0,0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867 이슈 차은우냐고 난리났었던 장성규 영상도 뜸 3 06:08 195
2564866 이슈 지키는 게 05:57 125
2564865 유머 디자이너로 4행시 해보겠습니다 05:42 366
2564864 이슈 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부근의 피크민❄️ 18 05:08 2,219
2564863 팁/유용/추천 네이버페이 180원 4 05:04 890
2564862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Perfume '再生' 04:54 322
256486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6편 2 04:44 525
2564860 이슈 내년 데뷔 신인 걸그룹의 충격적인 이름......jpg 23 04:06 3,824
2564859 유머 너무 예뻤던 생애 처음으로 첫눈 맞은 후이바오🩷🐼❄️ 13 03:35 2,488
2564858 이슈 얼마전 넷플릭스에 들어온 작년 연말 해외에서 로코 기준 대박났던 영화.jpg 30 03:22 5,662
2564857 유머 동숲 잭슨이 실제 고양이라면? 9 03:07 2,622
2564856 이슈 챌린지 보고 댄스배틀 아니냐길래 진짜 댄스배틀로 챌린지 말아옴 4 02:53 2,248
2564855 이슈 젊은 간호사의 비전이 떡락하고 있는데 아무도 얘길 안하네? feat. 간호대 졸업 = 백수 23 02:52 5,095
2564854 이슈 목소리는 정말 디즈니 공주 그 자체인 레이첼 지글러 7 02:51 2,021
2564853 이슈 요즘 같이 눈 오는 날 원덬이 추천하는 커버 02:46 1,449
2564852 이슈 오늘자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수지......jpg 4 02:37 2,818
2564851 이슈 어제 넷플릭스 공개되고 애니방에서 반응 좋은 극장판 애니.jpg 12 02:37 3,985
2564850 이슈 신박한 신종 자영업 진상 17 02:36 5,348
2564849 정보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 (김민재 포함) 4 02:27 1,588
2564848 이슈 윤동주 《눈 오는 지도》 6 02:23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