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협·대전협 "내년 의대모집 정지 최선…협의체 무의미"
1,753 20
2024.11.25 09:18
1,753 20

의협·대전협 "책임회피 급급 협의체 무의미"
개혁신당 "7500명 어떻게 교육하나 불가능"
의협·대전협·개혁신당 "긴밀한 소통 하기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24.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개혁신당과 간담회를 갖고 의정 갈등을 해소하려면 내년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이고 전공의·의대생 등이 빠진 채 가동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대전협과 의협이 함께 정치권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에 따르면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당 대표, 이주영 의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과 만나 1시간10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형욱 비대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은 의료 사태를 해결하려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정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혁신당 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면서 "2025년 의학 교육 역시 불가능하며 학생과 전공의들 모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와 이 의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에 변화가 없을 경우 제대로된 의학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데 의료계와 의견을 같이 했다.

허 대표는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7500명 정원의 학생들을 어떤 식으로 교육하려 하느냐”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확실한 대안도 없이 올해 12월까지 의료개혁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 질문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예과 1학년)들이 복귀하면 신입생까지 포함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500명 가량이 수업을 받게 돼 의학 교육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도 “현실적으로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증원이 정해진 이후 아무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고,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준비도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숫자 외에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같은 날 3차 회의가 진행된 여야의정 협의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2024.11.24. hwang@newsis.com박형욱 비대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은 “진정성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오늘 3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은 대부분 20~30대 청년들인데 개혁신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개혁신당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허 대표는 “모든 것은 신뢰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말 뿐인 정치에서 벗어나 실무적으로 의료 구조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 증원 문제뿐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오갔다. 의협, 대전협, 개혁신당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허 대표와 이 의원은 “의료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현실적인 대책과 발전적인 의료시스템을 함께 고민해 가자”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탄핵돼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의협이 개혁신당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의협, 대전협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의협과 거리를 둬온 박단 위원장 등 전공의들이 의협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의협, 대전협, 개혁신당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개혁신당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계 파트너이자 대안 세력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협의체를 출범하자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고 한동훈 당 대표를 향해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211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46 11.27 27,1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80,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6,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8,5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63,6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8,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41,5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37,8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91,4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2,3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409 기사/뉴스 "이러다 진짜 X된다" 한국향해 경고날린 일론 머스크, 무슨일? 16 11:59 823
318408 기사/뉴스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옛 한전부지 달라' 봉은사 패소 확정 11:57 685
318407 기사/뉴스 전원 비주얼 센터…‘윤일상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 5인조 멤버 공개 6 11:42 838
318406 기사/뉴스 [단독/금융핫이슈] 우리은행 핵심간부 극단적 선택, 파국 치닫는 임종룡號 10 11:41 1,267
318405 기사/뉴스 유연석-채수빈-허남준-장규리, 신경전 가득한 첫 사자대면 (‘지금 거신 전화는’) 11:41 523
318404 기사/뉴스 "납치된 반려견으로 '개소주' 만들고 이제와 속죄?"…도살업자 미화 논란 '일파만파' 20 11:36 1,356
318403 기사/뉴스 하이브 상장 때 사모펀드서 4000억 따로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다 반박… 금융당국 “들여다 볼 것” 19 11:36 1,105
318402 기사/뉴스 [KBO] NC, 홈런왕 데이비슨과 재계약 완료했습니다. 1+1년(25년 150만, 26년 170만. 2년차 구단 옵션) 계약입니다.x 20 11:16 907
318401 기사/뉴스 악플러에 대응하는 중소 기획사의 힘 7 11:15 2,208
318400 기사/뉴스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회장직 출마 검토 6 11:10 1,236
318399 기사/뉴스 이찬원, 1억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따뜻한 연말 보내길” 19 11:05 885
318398 기사/뉴스 어도어 김주영 대표 "뉴진스와 직접 대화하고파…민희진 돌아오면 좋아" 422 11:00 19,224
318397 기사/뉴스 비혼모 사유리 “결혼 원하지만, 아이 있는 여자 연애 어려워”(꽃중년)[어제TV] 13 10:54 2,179
318396 기사/뉴스 '군면제' 박서진, 1년전 "입대 앞둬" 거짓말?…현역복무 민원까지 29 10:53 3,668
318395 기사/뉴스 은지원, 지하철역 '멧돼지 출몰+총격전'에 '충격'[동물은 훌륭하다] 1 10:52 1,094
318394 기사/뉴스 '비공개' 방시혁-PEF 4000억 계약… 당국, 제재대상 여부 검토 32 10:47 2,667
318393 기사/뉴스 [입장전문] 어도어 “뉴진스가 요구한 8가지 사항, 최선의 조치 취했다” 275 10:44 18,151
318392 기사/뉴스 대구가 따숩긴 하구나 13 10:43 3,524
318391 기사/뉴스 하이브에 부메랑으로 돌아온 뉴진스 계약해지..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전형화의 직필] 152 10:42 9,401
318390 기사/뉴스 경찰, FT아일랜드 최민환 '성매매·강제추행' 불송치 6 10:39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