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치킨 이젠 뉴욕 학교 급식도 뚫는다…“처음으로 급식이 맛있네요”
3,548 6
2024.11.25 08:41
3,548 6
XiSyPs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학교 급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K드라마에서 보던 치킨, 떡꼬치도 먹고,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지난 22일(현지시간) 맨해튼 북부 할렘가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에서 만난 리아난은 들뜬 표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평소 먹던 급식은 양도 적도 그렇게 맛도 없어서 잘 안 먹었다”며 “오늘 도시락은 너무 맛있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녀는 바나나 우유와 달고나를 좋아할 정도로 K푸드에 푹 빠져 있다.

같이 식사를 하던 라하프는 “감사합니다. 소떡소떡 너무 맛있어요”를 계속 외쳤다. 이 학교는 맨해튼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최소한의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라하프는 “매일 도시락이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국내 포화된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북미·남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제너시스BBQ는 이날 ‘한국의 맛’(Taste of Korea)라는 일일 급식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이들 급식 개선을 고민하고 있던 학교에서 먼저 제안했고, BBQ는 전액 후원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을 위해 370개, 교사와 학교 스태프들을 위해 60개 등 50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BBQ의 순살치킨, 소떡소떡, 김치슬로, BBQ의 자사 브랜드인 레몬보이 음료수가 포함됐다. 한두개 메뉴에 그치는 일반 급식과 달리 다양한 메뉴와 함께 양도 상당한 편이었다. BBQ는 다른 급식업체의 공급가격에 맞춰 이날 도시락을 구성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조셉 김 제너시스BBQ 미국법인 대표는 “K푸드가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 공립학교에서 급식 메뉴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같은 가격이라면 아이들이 좀 더 양과 질을 높인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렙 고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향후 정식 급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맛과 영향 등 학생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검토를 통해, 뉴욕시에 BBQ등 한국식단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 구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만약 뉴욕 학교 급식으로 선정된다면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제너시스BBQ는 미국 전역으로 급식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허드슨 데모크라시 할렘학교 교감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면서 김치나 다양한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한 적이 있어 오늘 이벤트를 무척 기대했다”면서 “다른 급식과 달리 양도 많고 다양한 맛이 있어 아이들이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207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플로나X더쿠💛] 화제의 최모나 괄사와 바디 리프팅 크림 체험 이벤트! 354 00:06 10,5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6,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9,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51,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52,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34,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12,1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02,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59,4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19,8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661 이슈 영화 소방관 시사회에서 주원.jpg 1 16:54 356
2561660 기사/뉴스 "여자가 담배를 왜 피워" 흡연하던 20대 때린 50대 "훈계였다" 주장했지만 12 16:53 700
2561659 정보 봉구스 밥버거에 대해 의외로 다들 모르는 사실 9 16:52 1,078
2561658 이슈 박서준 인스타 업로드.jpg 1 16:52 453
2561657 정보 애니화 발표하고 3년 넘게 아무 소식도 없어서 여자 오타쿠들 분노하게 만들었던 게임 근황...jpg 7 16:49 1,033
2561656 유머 [풍향고 EP.1 베트남 하노이 (핑계고)] PPL 들어와 신나서 요청 사항보다 더 해주려는 유재석 ㅋㅋㅋ 10 16:49 1,199
2561655 이슈 18세기까지 유럽 강대국이었던 거 덜 알려진 폴란드 5 16:46 738
2561654 이슈 멤버 전원 날티상 그룹에서 유일하게 귀염상이라는 아이돌 멤 8 16:44 1,890
2561653 이슈 방송보다 현장캠이 더 멋있다는 반응 많았던 2024 MAMA 무대 1 16:44 1,365
2561652 기사/뉴스 충주 기숙사 신축현장서 70대 근로자 철근에 찔려 숨져 43 16:40 2,963
2561651 정보 유머 미스터리 소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애니화 결정.jpg (13년 전에 키타가와 케이코, 사쿠라이 쇼 주연으로 드라마화됐던 소설 맞음) 7 16:38 734
2561650 이슈 독재 정권 대통령의 의붓 아들과 열애설이 난 헐리우드 배우 16:38 2,056
2561649 유머 개무서운 어제 심야괴담회 사연 15 16:37 1,499
2561648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GQ KOREA) 6 16:34 873
2561647 기사/뉴스 학원 액션·왕실 로맨스·판타지 좀비물…내년 OTT 뭐 볼까 1 16:31 911
2561646 이슈 [속보] 동덕여대 총장 성명문 발표 310 16:30 26,926
2561645 이슈 심사위원 피셜 방송하면서 진짜 예뻐졌다는 오디션 프로 참가자 14 16:27 4,240
2561644 기사/뉴스 [단독] 싸이, 과태료 체납해 유엔빌리지 빌라 압류됐다 해제 47 16:26 7,187
2561643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벨 혜원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16:25 281
2561642 이슈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글 고소한다는 동덕여대 총학 20 16:25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