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세계 경제 덮친 ‘아메리칸 익셉션’…미국 빼곤 다 어렵다
2,534 7
2024.11.25 08:15
2,534 7

한국‧중국‧일본은 물론 유럽까지 경제성장률이 둔화한 상황에서 미국만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은 올해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 유력한데도 미국 성장률은 3%대에 육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가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24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IMF는 지난 10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선진국 평균(1.8%)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내년 역시 미국 성장률 전망치(2.2%)가 선진국 평균 전망(1.8%)을 웃돈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일수록 성장률이 둔화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제 규모 1위인 미국은 이 같은 법칙의 예외가 됐다.

 

차준홍 기자

 

반면 다른 주요국 경제엔 그늘이 짙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부진과 청년실업률 증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4.6%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인 5%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IMF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엔 4.5%로, 2029년엔 3.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경제를 이끌었던 독일은 ‘유럽의 환자’로 전락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낮췄다. 현실이 될 경우 지난해(-0.1%)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이다. 독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 등으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마저 부진에 빠졌다.

 

일본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에 빠졌다. 임금 인상이 제한된 상황에서 물가가 올라가면서 내수는 부진하다.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 민간소비 부진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고물가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국민부담률 상승 등 구조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식·채권 활황…돈이 미국으로 모인다


경제가 미국만 좋은 주된 이유는 우선 자산 쏠림이 꼽힌다. 미국이 전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 1조2810억 달러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9%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14.1%)을 크게 앞선다. 무역관은 중국의 FDI 유치액이 2010년부터 미국을 추월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부터 미국이 우위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내 자금조달 → 설비투자 확대 → 생산 증가 → 경기 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빚내서 정부지출로 경기 부양


달러의 힘을 바탕으로 한 재정 확장 정책도 미국 경제 성장의 배경이다.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1조8330억 달러(약 2576조원)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이 6.2%에 달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5년 세계전망’에서 “미국 정부지출은 6분기 연속으로 미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281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96 00:10 4,6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2,8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0,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0,1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6,7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3,0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8,9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7 20.05.17 4,936,8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1,7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0,0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862 이슈 2020년대에 데뷔한 중소 걸그룹들 중에서 멜론 TOP100 진입해본 적 있는 그룹들.jpg 3 03:47 127
2564861 유머 너무 예뻤던 생애 처음으로 첫눈 맞은 후이바오🩷🐼❄️ 7 03:35 425
2564860 이슈 얼마전 넷플릭스에 들어온 작년 연말 해외에서 로코 기준 대박났던 영화.jpg 12 03:22 1,543
2564859 유머 동숲 잭슨이 실제 고양이라면? 6 03:07 912
2564858 이슈 챌린지 보고 댄스배틀 아니냐길래 진짜 댄스배틀로 챌린지 말아옴 3 02:53 941
2564857 이슈 젊은 간호사의 비전이 떡락하고 있는데 아무도 얘길 안하네? feat. 간호대 졸업 = 백수 10 02:52 2,146
2564856 이슈 목소리는 정말 디즈니 공주 그 자체인 레이첼 지글러 5 02:51 850
2564855 이슈 요즘 같이 눈 오는 날 원덬이 추천하는 커버 02:46 493
2564854 이슈 오늘자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수지......jpg 3 02:37 1,275
2564853 이슈 어제 넷플릭스 공개되고 애니방에서 반응 좋은 극장판 애니.jpg 9 02:37 2,054
2564852 이슈 신박한 신종 자영업 진상 15 02:36 2,619
2564851 정보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 (김민재 포함) 3 02:27 616
2564850 이슈 윤동주 《눈 오는 지도》 3 02:23 979
2564849 이슈 간호사 왜 비추하냐는 멘션을 받았는데 사실 비추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twt 32 02:21 3,477
2564848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ALEXANDROS] '明日,また' 02:19 366
2564847 이슈 제시 린가드, 감사합니다 🎵 30초 선공개 풀버전은 12월15일 공개 2 02:15 767
2564846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 선공개] 저놈을 그렇게 잘 알면 나는?.twt / gif 6 02:11 1,224
2564845 이슈 90년대 SES 패션.jpg 2 02:11 1,641
2564844 이슈 '25세' 양홍원, 아빠 됐다…'딸바보' 예약 "축하해줘" [공식] 47 01:55 6,212
2564843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Hot Times (시험하지 말기)" 5 01:55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