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세계 경제 덮친 ‘아메리칸 익셉션’…미국 빼곤 다 어렵다
4,732 7
2024.11.25 08:15
4,732 7

한국‧중국‧일본은 물론 유럽까지 경제성장률이 둔화한 상황에서 미국만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은 올해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 유력한데도 미국 성장률은 3%대에 육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가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24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IMF는 지난 10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선진국 평균(1.8%)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내년 역시 미국 성장률 전망치(2.2%)가 선진국 평균 전망(1.8%)을 웃돈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일수록 성장률이 둔화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제 규모 1위인 미국은 이 같은 법칙의 예외가 됐다.

 

차준홍 기자

 

반면 다른 주요국 경제엔 그늘이 짙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부진과 청년실업률 증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4.6%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인 5%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IMF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엔 4.5%로, 2029년엔 3.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경제를 이끌었던 독일은 ‘유럽의 환자’로 전락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낮췄다. 현실이 될 경우 지난해(-0.1%)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이다. 독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 등으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마저 부진에 빠졌다.

 

일본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에 빠졌다. 임금 인상이 제한된 상황에서 물가가 올라가면서 내수는 부진하다.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 민간소비 부진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고물가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국민부담률 상승 등 구조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식·채권 활황…돈이 미국으로 모인다


경제가 미국만 좋은 주된 이유는 우선 자산 쏠림이 꼽힌다. 미국이 전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 1조2810억 달러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9%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14.1%)을 크게 앞선다. 무역관은 중국의 FDI 유치액이 2010년부터 미국을 추월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부터 미국이 우위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내 자금조달 → 설비투자 확대 → 생산 증가 → 경기 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빚내서 정부지출로 경기 부양


달러의 힘을 바탕으로 한 재정 확장 정책도 미국 경제 성장의 배경이다.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1조8330억 달러(약 2576조원)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이 6.2%에 달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25년 세계전망’에서 “미국 정부지출은 6분기 연속으로 미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281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40 03.28 47,1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1,6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3,2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8,5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3,8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593 유머 침착맨이 알려주는 노벨문학상은 영어로? 12:30 26
2671592 이슈 홍보 미안한데...같은 덬끼리 화장품 한번만 사주라..나 사업 시작함...ㅠㅠ공자위반인 거 알아...한 번만 도와줘...왕덬도 눈 감아줘...부탁할게... 6 12:30 555
2671591 이슈 정청래:4월 4일 겸허한 마음으로 헌법재판소에 가겠습니다. 4 12:29 305
2671590 정보 스파이더맨4 2026년 7월 31일 개봉 2 12:29 134
2671589 이슈 다시보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의 순간 6 12:28 477
2671588 이슈 분노한 시민들에게 안죽을자신있으니까 방청허용한거겠지.twt 1 12:28 519
2671587 기사/뉴스 [단독] “배달 중 탄 냄새 맡고 불 꺼”…문 두드리며 주민 대피시킨 택배기사 1 12:28 312
2671586 기사/뉴스 하성운, '이혼보험' OST 첫 번째 주자 발탁…이동욱·이주빈·이광수·이다희 이혼보험즈 지원 1 12:28 27
2671585 기사/뉴스 "아내와 딸 지켜야 해"…지진으로 끊어진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 남편 10 12:26 1,458
2671584 기사/뉴스 윤측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출석 여부 미정" 10 12:26 440
2671583 이슈 4월 4일 11시 선고 기일 발표 났습니다 그전에 4월 2일 100만명 제출이 중요합니다 남은 35만명 이제 여러분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 14 12:26 418
2671582 유머 대문자 T가 아이를 돌볼때 놓칠수있는 실수 17 12:26 714
2671581 기사/뉴스 [속보] 민주, `심우정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 설치키로 45 12:26 744
2671580 이슈 실시간 내란성 스트레스 질병 치유중인 민주진영.youtube 1 12:25 636
2671579 이슈 <참고> 국민의 힘 김희정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이다 3 12:25 541
2671578 기사/뉴스 [속보] 박찬대 "헌법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인용 확신" 7 12:24 814
2671577 유머 헐 이재용이 대통령인줄 113 12:23 7,951
2671576 이슈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첫방 시청률 9 12:22 1,674
2671575 기사/뉴스 [공식] 장도연, SM C&C와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 2 12:22 458
2671574 유머 콜드플레이 내한때마다 대통령없음(new) 42 12:22 2,669